사회 > 사건사고 / 등록일 : 2017-03-31 12:34:05 / 공유일 : 2017-03-31 16:02:12
순천농협, 별량농협과 합병결정
전국 최대규모 최초로 기초자치단체 단위의 단일 통합농협 탄생, 조합원 1만 8천1백여명
repoter : 강진원 ( kjw5310k@naver.com )
- 조합원 투표결과, 순천농협은 1만5,943명 투표율 58% 찬성율 62%, 별량농협은 2,205명 투표율 78% 찬성율 97%로 양농협 모두 투표율과 찬성율 50% 넘겨.
【전국최대 규모 통합 순천농협 본점 사진】

 이데이뉴스 전남동부지역본부장 강진원 기자
순천시 지역내 전국 최대규모로 자산규모 1조 3천억원, 조합원 1만 6천여명의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과 2013년부터 경영 부실로 파산위기의 별량농협(조합장직무대행 김찬배)이 합병을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로 30일(목) 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합병승인 찬반투표 결과, 순천농협은 1만5,943명의 조합원 중 58%의 투표율에 62%가 찬성했고, 별량농협은 2,205명의 조합원 중 78%의 투표율에 97%가 찬성하므로서 양농협 모두 조합원 50%이상 투표 참여와 투표자의 50%이상 찬성으로 합병이 최종결정되었다.
 순천농협은 과거 1997년 순천시 관내 13개 지역농협이 전국 최대 규모로 합병되었지만, 당시 별량농협은 합병 찬반 투표에서 부결되어 현재까지 독자노선의 길을 걸어오다가, 지난 2013년 ‘감자 사업’을 하면서 가격폭락으로 20여억원의 막대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 당시 별량농협 조합장과 전무가 법정구속됐고, 자본금이 잠식되면서 경영부실로 이어져 파산위기까지 이르자, 결국 2014년 7월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권고 명령을 받았고 그동안 순천농협과 합병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동안 순천농협 조합원 상당수가 부실화된 별량농협에 대한 흡수합병에 대한 우려 여론이 많아 지지부진하던 중 합병 논의도 2015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끝난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돼었고  지난해 7월 18일에 양 농협간 합병을 위한 첫 단계인 합병추진 기본협정을 체결했고, 합병방식은 순천농협이 별량농협을 흡수하는 방식(흡수합병)으로 결정된 바 있었다.
 
 순천농협 상당수 조합원들의 우려 속에서도 이번 찬반투표 다수결로 찬성가결돼 조합원 18,148명(순천농협 15,943, 별량농협 2,205), 자산규모 1조 8,400억원의 전국 최대 농협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전국기초자치단체 단위 지역내 최초로 단일 통합 농협이 탄생한 셈.
 
 순천농협의 조직규모는 본점(3본부, 1실장 /조례동 70-2), 지점24개소, 남도식품, 미곡처리장, 농산물종합유통센터(파머스마켓, 농산물유통센터)가 있고, 별량농협은 본점, 경제사업장, 미곡처리장, 농협주유소가 있다.
 이번 합병승인 통과로 법적절차를 거쳐 내년 2월 농림축산식품부에 등기를 신청할 방침이다.
 【통합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 사진】
 
 또 농협법에 따라 현 강성채 조합장은 임기가 11개월 늘어나고, 이사는 5개월, 대의원은 7개월정도 늘어난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인해 농협내 본점의 중복된 조직의 통합, 지역 농산물 통합 브랜드 실현, 미곡종합처리장(RPC)도 통합운영,  농협 보유한 육묘장과 EM퇴비장, 주유소 등 각종 시설의 공동이용 등으로 농협조직 운영비 절감과 경영합리화를 기하고, 농민 조합원의 영농비 절감과 영농편익 등 다양한 조합원 실익증진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통합으로 대외신뢰도와 위상 제고, 각종 사업추진 활성화는 물론, 시단위 통합농협 지위를 갖춤으로서 순천시와 연계한 지역농업 발전에도 통합된 사업을 추진하는데 기여 할 것으로 본다.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은 『지난 97년 통합이후 20주년을 맞은 이때에 별량농협과 합병 통과는 조합간의 협동이라는 대원칙에 기반해 지역농협이 하나가 되는 대통합의 역사적 의미가 남긴 결과물이며, 이제는 투표결과에 따른 조합원 간의 불신과 분열이 생겨선 절대 안되고 모든 조합원이 합심해 더 큰 순천농협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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