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아시아/호주 / 등록일 : 2017-11-23 01:14:21 / 공유일 : 2017-11-23 01:22:08
전남도, 日 스미토모세이카와 투자협약
여수에 800억 원 투자해 고흡수성수지 제조공장 설립
repoter : 강대의 ( edaynews@paran.com )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22일본 오사카 제국호텔에서 스미토모세이카사와 고흡수성수지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8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스미토모세이카는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기능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일본 내 대표적 정밀화학기업이다. 지난해 여수국가산단에 1천억 원을 투자해 고흡수성수지 공장을 완공한 후 가동률이 100%에 달하자 싱가포르, 일본, 한국 등을 후보지로 추가 투자 장소를 물색해 왔다.

이에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인센티브에 대한 내부 조율을 거쳐 스미토모세이카 한국법인과 일본 본사를 상대로 입체적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지난 7월에는 정찬균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이 스미토모세이카 오사카 본사를 방문해, 우에다 유스케 사장과 투자 교섭을 거쳐 고흡수성수지 생산시설 투자를 이끌어냈다.

고흡수성수지는 유아 및 성인용 기저귀, 전선 방수제 등의 원료로 쓰인다. 이번 추가 투자로 연간 118t을 생산할 예정이어서 2천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며, 생산품의 90% 이상을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하게 된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투자협약식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성인용 기저귀 수요가 늘고 있다최근 소득수준 향상으로 중국과 인도의 유아용 기저귀 시장도 확장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스미토모세이카의 투자는 시의적절한 것으로, 도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산업 기술고도화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투자협약을 끝으로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중국 산시성과의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23일 베이징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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