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문학 > 문학행사 / 등록일 : 2014-02-21 20:52:09 / 공유일 : 2014-03-07 18:50:45
부산시협, 2014년 정기총회 및 사단법인화 후 첫 집행부 출범
이원도 시인, (사)부산시인협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부산시인협회(이하 협회)가 지난 2월 19일 저녁 7시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2014년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제13대) 구성과 함께 현안 및 향후 발전방안 등을 토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도 시인이 협회의 새 수장(이사장)으로 선임되어 취임식을, 지난 3년 동안 제12대 집행부를 이끈 김광자 회장은 이임식을 각각 마쳤다.

40년 역사를 지닌 협회는 지난해 11월부로 사단법인이 됨(부산광역시 인가)에 따라 수장 명칭이 회장에서 이사장으로, 선출 방식 역시 직선(전회원)제에서 선임(이사회)제로 변경이 됐다.

협회는 사단법인이 승인되면서 지난해 12월 5일 연 임시총회를 통해 협회의 모든 사무(재정, 회원, 사업 등)를 법인체제로 완전히 탈바꿈하게 되었다.

사단법인체제의 첫 이사장이 된 이원도 시인은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동의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고, 계간 《시선》에서 시, 《서정시학》에서 평론이 각각 당선되면서 시인과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인협회상(본상) 수상 기록이 있고 (사)윤동주선양회장과 해운대문인협회장을 지내기도 하였으며, 시집으로 『출발선 달을 향한』, 『구름 사육사』, 『장자와 동행』, 평론집으로 『이상이 만난 장자』가 있다. 
 
이원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기동안 모든 회원들의 복지증진과 창작활동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최우선적으로 기관지인 계간 《부산시인》지부터 혁신하여 단체의 위상을 높이고 원고료 인상, 회보발간 등의 사업들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욕을 밝혔다.

김광자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집행부애서 겪었던 많은 어려움을 먼저 토로한 뒤 “이제 당연직 고문으로서 시협발전을 위해 남은 문학적 여정을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 김광자 전임 회장(좌)과 이원도 신임 이사장(우)

한편 이날 총회에는 1백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신입회원 소개와 예결산 심의, 감사보고, 2014년 사업 및 예산안 심의 등을 하였으며 감사에는 김화자, 원무현 시인, 실무역인 사무국장에는 천향미 시인이 선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동랑ㆍ청마기념사업회」 김운항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시인협회와 공동으로 청마심포지움을 열자고 제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제7회 청마문학제 심포지움(오는 9월 예정)과 청마연구상 시상식 등이 부산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운항 동랑청마기념사업회 이사장 (축사)

이 자리에서는 또 제12대 집행부에 큰 도움을 준 성세환 BS부산은행 회장, 신태양건설 박상호 회장 등에게 감사패가, 협회 발전에 공로가 특별했던 정순영 편집주간, 주순보 편집국장, 김선례 이사, 김충남 사진편집위원, 신세균·정선우 회원 등에게는 공로패가 각각 주어졌다.

▲ 행사를 돕는 회원들 (주순보, 정선우, 이현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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