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환경 / 등록일 : 2018-11-22 13:30:05 / 공유일 : 2018-11-26 18:00:06
'목숨을 건 추위와의 전쟁 (Ver. 길냥이편)'
겨울철, 자동차 보닛 안에 들어간 길고양이들을 위한 노력들
repoter : 이다현 ( dalmoon422@naver.com )

'목숨을 건 추위와의 전쟁 (Ver. 길냥이편)'

 

겨울철, 자동차 보닛 안에 들어간 길고양이들을 위한 노력들

 

Posted : 2018.11.22 사진 출처; PIXNIO '자동차 고양이' 검색 결과 이미지 인용 [YPNEWS=사회팀]

 

'라이프노킹', '보닛 통통' 프로젝트 등…

겨울철 자동차 보닛 안에 들어간 길고양이 위한 캠페인들

 

 

 올해에도 어김없이 돌아온 겨울. 사람들은 코트를 여미고 따뜻한 실내로 향하며,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렇다면 마땅한 집이 없는 동물들은 어떨까? 정확한 통계는 밝혀진 바 없지만, 사람들과 도심 속을 공존하는 길고양이들은 벌써 영하로 기온이 떨어진 서울의 추위에 떨고 있으며 이들에게 주차된 자동차는 난로나 다름없다. 그래서 겨울마다 온기를 찾아 차량의 하부, 혹은 보닛 안쪽 엔진룸까지 들어가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생후 6개월이 채 안 된 새끼 고양이가 엔진룸에서 잠들어있던 경우, 운전자에게도 큰 위협이 된다.

 

 실제로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회사인 '닛산'의 한 설문에 따르면 7명 중 한 사람은 보닛을 두드리자 고양이가 나왔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볼 수 있다.(닛산 네코밤밤 홈페이지 http://www2.nissan.co.jp/SOCIAL/CAMP/NEKOBANBAN/) 이같은 위험한 상황을 방지하고자 시작된 캠페인이 라이프노킹(life-knocking), 또는 모닝 노크(morning-knock)이다. 동물애호가들 사이에선 이미 많이 쓰이고 있는 단어이지만, 아직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한국에선 소규모의 캠페인으로 이루어져 왔다.

 

 2013년에 시작되어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이용해 꾸준히 프로젝트를 이어온 '라이프노킹' 팀은 이번달 초부터 휴식기를 가진다. 대신 라이프노킹 팀 페이스북 홈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Lifeknocking ) 에서 차 문에 걸 수 있는 도어 사인 양식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외에도 작년 겨울 스토리펀딩에 올라온 '통통 보닛' 프로젝트에서도 캠페인 문구가 적힌 번호 안내판, 도어 사인을 배포하는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전국 15개 대학 16개 길고양이 동아리들과 함께 진행하는 '똑똑 캠페인'도 있었다.

 

 라이프노킹은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다. 자동차의 시동을 걸기 전, 보닛을 똑똑 두드리거나 차 문을 세게 닫고 경적을 울리는 등 잠든 고양이를 깨우는 일이다. 이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고양이를 지킬 수 있고 자칫 발생할지 모를 운전자에 대한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 http://www.catcare.or.kr/ ) 를 통해 TNR(trap-neuter-return, 길고양이를 인도적인 방법으로 포획하여 중성화수술) 신청, 입양 및 임시보호 요청, 관련 정보 수집 및 후원 등이 가능하다. 

 

추운 겨울, 죄없는 생명들과 보다 안전하게 공존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원문기사

'반려동물뉴스' '노트펫' 2018. 11. 21일자 칼럼 일부 인용

'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2017.12.12일자 일부 인용

 

-유폴리뉴스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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