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노동 / 등록일 : 2020-03-19 09:59:40 / 공유일 : 2020-03-19 11:01:58
광주 서구 화정4동, 안심마스크 제작 동참
마스크 제작에 100년 넘은 재봉틀까지 가세 '눈길'
repoter : 강한빛 ( yug42@naver.com )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공적 마스크 5부제 실시에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이러한 때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면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기 위해 화정4동 주민들이 힘을 모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마스크 제작은 마스크를 사기 위해 오랜시간 줄을 서야하는 장애인과 노인들을 안타깝게 여긴 후원자(화정4동 식당 운영)가 300만원을 기탁함으로써 시작됐다.

취약계층 이웃들을 후원자의 따뜻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구입할 수 없게 되자, 화정4동 보장협의체가 후원금으로 면마스크를 직접 제작하기로 뜻을 모았다.

보장협의체 결정에 화정4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단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자생단체 회원들도 마스크 제작에 참여하기로 했고, 세탁소와 의상실을 운영하는 주민들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특히, 마스크 제작에 100년이 넘은 재봉틀까지 가세했으며, 재봉틀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하는 의미로 집과 사무실에서 틈틈이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마스크 제작에 동참한 주민은 “마스크 구하기가 힘든 돌봄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친정 외할머니, 시할머니에게 물려받은 100년 넘은 재봉틀이 이렇게 뜻깊은 곳에 쓰일지 몰랐다”고 말했다.

화정4동 관계자는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동네 주민들이 뜻을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물러나고 모두가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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