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0-04-13 12:40:20 / 공유일 : 2020-04-13 13:02:08
[아유경제_국제] 日 아베 ‘집에서 휴식’ 독려 영상 올려… 비난 쇄도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와중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택에서 쉬고 있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외출 자제를 독려하려는 취지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는 자신의 모습과 가수 호시노 겐이 `집에서 춤추자`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합쳐 SNS에 게재했다.

영상에서 아베 총리는 반려견과 휴식을 취하고, 여유롭게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그는 "여러분의 행동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한 분 한 분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글을 함께 올리며 자택에 머무를 것을 독려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함께 올려진 호시노 겐의 영상이 해당 가수와의 사전 협의 없이 무단으로 올려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호시노 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영상에 대해 "나 자신에게도, 소속 사무실에도 사전 연락과 확인은 물론 사후에도 일절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달 13일 오전 9시 기준 일본에는 코로나19 확진자 7255명, 사망자 102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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