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4-01-02 11:22:31 / 공유일 : 2024-01-02 13:01:50
[아유경제_재개발] 번동 148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 강북구, 2025년 12월까지 용역 완료 ‘구상’
repoter : 정윤섭 기자 ( jys3576@naver.com )


[아유경제=정윤섭 기자] 서울 강북구 번동 148 일대(재개발)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선다.

강북구는 번동 148 일대 재개발사업 관련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을 2023년 12월 29일 착수했다고 이달 2일 밝혔다.

주요 용역사항으로는 ▲기초 조사 및 현황조사 작성 ▲정비계획(안) 수립 및 계획 입안 제안에 관한 동의서 징구 ▲추정분담금 산출 ▲주민설명회 ▲정비계획 지정도서 작성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번동 148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은 재개발사업 2단계 절차인 `정비계획(안) 수립`과 3단계 절차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것으로 구는 2025년 12월까지 용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번동 148 일대는 9만7536㎡를 대상으로 2020년 주민들의 공공재개발사업 공모 신청에 따라 서울시에 후보지로 추천했으나 2021년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 보류된 곳이다. 이에 주민들은 2020년 1월 공공재개발사업 공모 신청을 철회하고 `2025년 서울특별시 도시ㆍ주거환경정비 기본 계획`에 따른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요건 사전 검토를 구에 요청한 바 있다.

구는 주민 요청에 따라 사전 검토 후 시와 협의를 거쳐 2022년 9월 사전타당성조사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재개발 추진 여부를 검토했고 이어 지난해 7월 주민의견조사를 마친 후 이어 8월 관련 용역을 완료했다.

주민의견조사 결과, 동의서 징구 대상 총 2553명 중 1468명이 재개발 추진 여부를 찬성해 동의율 57.5%(반대 19명ㆍ반대율 0.74%)를 기록했다. 구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번동 148 발전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도시정비사업을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전환을 결정했고 시는 2023년 11월 해당 구역을 신통기획 후보지로 확정했다.

이순희 청장은 "번동 148 일대 재개발에 대한 주민분들의 기대가 큰 만큼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노후주거지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이 공급되도록 구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정비계획(안) 수립 시, 토지등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 요건이 확보되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동의 절차를 거쳐 정비구역 지정 결정 고시,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 등 본격적인 재개발사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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