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교육 / 등록일 : 2014-11-14 10:57:27 / 공유일 : 2014-11-18 20:26:05
(11.13)고3, 대학입시 거부 선언 "직업훈련소 전락했다"
[팩트9뉴스] 오프닝 - 고3, 대학입시 거부 선언 "직업훈련소 전락했다"
repoter : 팩트TV 보도편집팀 ( info@facttv.kr )



 

【팩트TV-팩트9뉴스】 오프닝 - 고3, 대학입시 거부 선언 "직업훈련소 전락했다"

진행 : 정운현 보도국장 겸 앵커
 
201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오늘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21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오늘 종일 SNS에는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글들로 넘쳐났는데요, 오늘을 위해 그간 수년째 학업을 닦아온 수험생과 그 가족분들에게도 위로와 함께 행운을 빌어마지 않습니다.
 
공자님은 종신면학, 즉 죽을 때까지 배움에 힘쓰라고 했습니다. 오늘 수능시험을 본 수험생 가운데 최고령자는 올해 81세의 조희옥 할머니입니다. 조 할머니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는데요, 장차 의상학과에 진학하여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수능시험은 대학 진학을 위해 불가피한 통과절차입니다. 동시에 수능은 고등학생에서 대학생, 즉 청년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이기도 합니다. 이 징검다리를 건너면 예전보다 자유롭되 동시에 강한 책임감이 주어지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신천지는 여러분에게 다양한 기회와 함께 시련도 줄 것입니다.
 
여러분이 한창 수능 시험을 보고 있던 그 시각, 서울 광화문에서는 청소년 3명이 학벌사회와 경쟁교육을 비판하며 대학입시 거부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갈수록 대학이 대기업의 직업훈련소로 전락했다는 비판과 함께 ‘대학무용론’도 없지 않습니다만, 대학 본연의 모습은 이런 것이 아닐 것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혼탁하고 불의가 판쳐도 청년의 기개는 꺾이지 않아야 합니다. 청년이 죽은 세상은 미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청년으로서의 첫 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위로와 박수를 보내면서, 11월 13일 팩트 나인,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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