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부동산]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472억7000달러 달성… 11년 만에 최대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6-01-09 11:33:10 · 공유일 : 2026-01-09 13:00:37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체코 원전 등 에너지 부문 대규모 수주와 유럽지역에서의 수주 증가에 힘입어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ㆍ이하 국토부)는 2025년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472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이달 9일 밝혔다.

이는 2014년(660억 달러) 이후 11년 만에 달성한 연간 최대 실적이며, 2015년(461억 달러) 이후 처음으로 400억 달러 선을 돌파한 수치다. 전년(371억1000만 달러) 대비로는 약 27.4% 증가했다.

1965년 해외건설 첫 수주 후 연간 수주액이 400억 달러를 넘은 해는 총 9번으로 늘었다. 앞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간 매년 400억 달러를 상회했으나 이후에는 한 번도 넘지 못했다.

2021년 전년 대비 감소했던 해외건설 수주액은 2022년 309억8000만 달러, 2023년 333억1000만 달러, 2024년 371억1000만 달러, 2025년 472억700만 달러로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액은 전년 대비 27% 이상 성장하며 한국 해외건설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특히 체코 원전 수주를 필두로 유럽시장에서의 급성장과 플랜트, 원자력 등 고부가가치 공종으로의 다변화가 이번 실적 견인의 핵심동력으로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지역이 전체 수주실적의 42.6%(201억600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전년(50억5000만 달러) 대비 29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계약을 맺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187억2000만 달러)을 수주한 덕분이다. 이 사업은 2040년까지 두코바니ㆍ테믈린 지역에 각 1200㎿ 이하 4기 원전을 추가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사업 관리와 구매ㆍ시운전을, 한전기술이 설계를 맡았다.

한국 건설기업이 과거부터 강세를 보여온 중동 지역 수주는 118억8000만 달러로 전년(184억9000만 달러ㆍ25.1%) 대비 35.8% 감소했으나, 매년 100억 달러 이상의 수주 실적을 올리며 여전히 중요 시장으로 위상을 이어갔다.

북미ㆍ태평양(67억7000만 달러ㆍ14.3%)은 전년 대비 44.7% 증가한 반면, 아시아(64억 달러ㆍ13.6%) 및 중남미(13억8000만 달러ㆍ2.9%)는 각각 10%, 9.3% 감소했다. 아프리카(6억8000만 달러ㆍ1.5%)는 171.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원전 수주 영향으로 체코(187억3000만 달러)가 전체 수주의 39.6%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57억9000만 달러ㆍ12.3%), 이라크(34억6000만 달러ㆍ7.3%), 카타르ㆍ사우디아라비아(각 28억5000만 달러ㆍ6%) 등 순이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353억 달러ㆍ74.6%), 건축(72억 달러ㆍ15.3%), 전기(18억 달러ㆍ3.9%) 순이었으며, 사업 유형별로는 도급사업은 455억 달러(96.3%), 투자개발사업은 전년(52억 달러ㆍ13.9%)보다 감소한 17억7000만 달러(3.7%)를 기록했다.

최근 해외건설시장에서는 에너지 안보 및 경제ㆍ산업발전에 의한 전력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체코 원전사업, 카타르 두칸 태양광사업, 사우디 복합화력발전사업 등 에너지 발전사업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경우 2022년 호주ㆍ남아공 최초 진출 후 지난해 7억3000만 달러를 수주해 전년(1억 달러)과 비교해 7.3배나 증가했다.

국토부는 최근 국내 건설기업은 이산화탄소 포집, ESS, 데이터센터 건설 등 미래산업 유망 분야에 진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에서 LNG 생산 플랜트의 부산물인 이산화탄소를 포집ㆍ압축ㆍ이송ㆍ보관하는 대형 사업(13억7000만 달러)을 수주했으며, 데이터센터 수주액은 전년 4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억8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반면, 중소기업의 국내기업 하도급 공사를 포함한 수주액은 전년(19억 달러) 대비 18.5% 감소한 15억5000만 달러, 기업수는 2024년 220개에서 지난해 228개로 소폭 증가했다. 미국 등에서의 공장 수주액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 AU경제 (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