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부동산] 양재ㆍ개포 ICT, 성수 문화콘텐츠 ‘진흥지구’ 지정… “서울 전략산업 재편”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6-01-22 14:59:04 · 공유일 : 2026-01-22 20:00:41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자 산업ㆍ특정개발진흥지구제도를 기반으로 전략산업 재편에 나선다. 서울 서초구 양재ㆍ개포동 일대는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거점으로, 성동구 성수동 일대는 ITㆍ문화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재편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달 21일 열린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양재ㆍ개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신규) 및 성수 ITㆍ문화콘텐츠 산업ㆍ유통개발진흥지구 지정과 관련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및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산업ㆍ특정개발진흥지구는 지역별로 집적된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7년 도입한 제도로, 정부의 특구 제도 및 수도권 규제와 무관하게 시가 직접 전략산업을 지정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결정으로 서초구 양재1ㆍ2동 및 강남구 개포4동 일대(157만8710㎡)가 `양재ㆍ개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신규 지정됐다. 양재AI미래융합혁신특구의 배후 지역인 양재 ICT 진흥지구와 과거 `포이밸리`로 2000년대 벤처붐을 주도하던 개포 ICT 진흥지구를 하나로 묶은 것이다. 두 지구에서 공동 입안해 진흥지구로 지정된 최초 사례다.

기존 성수 IT 산업ㆍ유통개발진흥지구는 성수 ITㆍ문화콘텐츠 산업ㆍ유통개발진흥지구로 변경된다. 기존 성수 IT 산업ㆍ유통개발진흥지구를 준공업지역 전체로 확대되면서 문화콘텐츠 산업이 권장업종에 추가됐다. 뚝섬~성수역 일대에 디자인ㆍ미디어ㆍ패션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기존 IT 산업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산업을 결합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8년간 진흥지구제도는 도시제조업 보호 정책을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그간 종로 귀금속, 마포 디자인ㆍ출판, 면목 패션ㆍ봉제, 동대문 한방, 성수 IT 진흥지구를 육성했으며, 2023년 여의도 금융 진흥지구 운영을 기점으로 산업 변화 도래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용산 인공지능(AI)ㆍICT, 수서 로봇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를 선정했고, 관악 R&D벤처창업 특정개발진흥계획 수립을 승인해 올해부터 서남권 최초로 진흥지구 육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의결로 시내 지역별 산업구조를 재정비하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시의 산업클러스터 구조가 한층 체계적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시는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현재 운영 중인 6개 진흥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연구를 의뢰함과 동시에 제도 개편 방향을 상반기 내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산업ㆍ특정개발진흥지구제도는 서울시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유망산업을 집중 육성해 강남ㆍ북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라며 "각 자치구의 특화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시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AU경제 (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