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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새 ‘투톱’에 원유철-김정훈
‘유승민 정국’ 일단 봉합… 김무성 2기, 20대 총선 체제로
repoter : 정훈 기자 ( whitekoala@naver.com ) 등록일 : 2015-07-14 20:46:36 · 공유일 : 2015-07-15 08:01:50


[아유경제=정훈 기자] 집권 여당의 새 원내대표에 원유철 의원이 추대됐다. 러닝메이트 격인 정책위의장엔 김정훈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은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인선을 완료했다. 이번 인선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를 앞두고 벌어졌던 당청 및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키 위한 조치로서, 당은 총회에 앞서 원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의 합의 추대를 기정사실화한바 있다.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감사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선당후사, 선공후사의 심정으로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원 원내대표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더 건강한 새누리당으로, 국정 운영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으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말해 최근 불거진 여권 분열의 수습을 강조했다.
김정훈 신임 정책위의장은 "당ㆍ정ㆍ청 간에 막혀 있기 떄문에 소통을 회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면서 자신이 선임 정책위부의장 시절 경험했던 정책위의장단-청와대 수석 간 회의의 부활을 시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른바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통한 사실상의 `만장일치제`를 타파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비박계로 분류되지만 계파 색이 옅어 청와대와 친박계로부터 별다른 거부감이 없는 두 사람이 원내 지도부를 차지함에 따라 당청 및 당내 갈등은 봉합되는 분위기다.
이날 취임 1년을 맞은 김무성 대표가 "최근 여러 가지 당내 어려운 사정 속에서 원내대표ㆍ정책위의장 선출은 표결보다 합의 추대하는 것이 상황에 맞겠다는 대세가 있어서 그런 방향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잘됐다. 협조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발언한 것이 이를 반영한다.
한편 이날 2기 `김무성`호(號)는 내년 20대 총선 체제로 진용 구축을 마쳤다. 총선 공천을 도맡을 사무총장에는 황진하 의원, 그를 보좌할 제1사무부총장에는 홍문표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황 신임 사무총장은 수도권 친박계로, 홍 신임 제1사무부총장은 충청권 비박계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 역시 계파 색이 짙지 않아 1기 지도부와 달리 2기 지도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입김`이 커질 수 있는 인선이 이뤄졌다는 평이 나온다. 원내수석부대표에 TK(대구ㆍ경북) 친박계인 조원진 의원이 선임되고, `원외` 몫인 제2사무부총장에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의 측근으로 꼽히는 박종희 전 의원이 임명된 된 것도 이 같은 인선의 연장선상에 있다.
때문에 정계 한편에서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 후 친박계 중심으로 당 지도부가 꾸려진 데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과정에서 친박 대 비박 간 갈등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하는 관계자들도 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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