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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강한 ‘드라이브’
반대 여론ㆍ최몽룡 사퇴 파문 속에서도 집필진 공모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5-11-10 20:18:41 · 공유일 : 2015-11-11 08:01:50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정부와 여당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사회 전반의 강한 반발과 대표 집필진의 자진 사퇴 속에서도 집필진 모집을 계획대로 추진 중인 데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교육부는 당초 `중ㆍ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정, 검정, 인정 구분` 고시를 지난 3일 오전 관보에 게재했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현행 검정 교과서 발행 제도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발행 제도를 개선해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그동안 검정 교과서 발행 제도는 ▲집필진 및 교과서 내용의 편향성 ▲교육부 수정 명령에 대한 집필진의 소송 제기 ▲학교의 교과서 자율적 선택권 원천적 배제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며 "더 이상 역사 교과서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고 역사 교육을 정상화해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 국가의 책임으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고시 하루 뒤인 이달 4일 국정 교과서의 대표 집필진에 최몽룡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신형식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최 교수가 `성추문`에 휘말려 자진 사퇴한 데다 여권과 학계, 교육계 등의 강한 반발로 집필진 구성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는 이달 중순까지 교과서 집필진 및 교과용 도서 편찬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국정 역사 교과서 편찬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집필진은 36~40명 규모로 공모와 위촉 방식을 병행해 꾸려질 예정이다. 집필 작업은 이달 말부터 1년간 진행되며 내년 12월 감수와 현장 적합성 검토 등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일선 학교에 적용될 계획이다.
한편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6시 집필진 공모를 마감했다. 마감 결과, 신청자는 공모 인원(25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교육부는 집필을 심의할 교과서 편찬심의위원도 함께 공모 중이다. 편찬심의위원 공모는 오는 13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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