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서울 동대문구 제기4구역 재개발사업에 새 전기가 열리게 됐다.
지난 12일 제기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홍자ㆍ이하 추진위)는 SH공사 및 현대건설과 `재정비 리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정비 리츠`는 공공 주체인 SH공사가 참여해 사업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정비사업의 추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비사업 방식이다. 일반분양 물량을 리츠가 일괄 매입하기 때문에 분양을 위한 본보기 집 건립ㆍ운영에 소요되는 비용, 분양 광고ㆍ홍보비, 분양 대행사 경비 및 분양보증 수수료 등이 대폭 절감된다. SH공사는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일반분양분 400여 가구를 일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너지효과도 예상된다. 시공자 입장에선 사업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설계ㆍ감리비 등 각종 부대비용이 기대된다. 토지등소유자 입장에선 분담금이 사전에 확정되므로 공사비 인상이나 미분양에 따른 추가 부담금 우려가 사라진다.
SH공사 입장에서도 이득이 많다는 분석이다. 우선 조합과 SH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가 되고 리츠를 설립해 일반분양분을 리츠가 착공 전에 일괄 매입해 8년 이상 임대 운영 후 매각하는 방식으로, 전월세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동 시행자인 SH공사 보유 임대주택을 활용하거나 보유 토지에 모듈러 주택을 건설해 사업 기간 동안 임시 거주지로 제공할 수 있어 `순환재개발` 사업이 가능해진다.
이 같은 장점이 알려지면서 제기4구역에도 사업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제기4구역은 2009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조합원의 약 60%가 이주하고 약 30% 철거가 이뤄졌지만 2013년 5월 조합 설립 무효 판결을 받아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는 사이 지역의 슬럼화는 가속됐고 주민 다수가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하지만 `재정비 리츠`로 사업 불확실성이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 참여자 간 이해관계가 자연스럽게 조율됨으로써 이곳 재개발사업에 일종의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SH공사 변창흠 사장은 "제기4구역에 `재정비 리츠`를 통한 사업 방식이 적용되면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은 2009년 관리처분계획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므로 조합원, 건설사, 투자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업 방식이 될 것이다"라며 "무엇보다도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재개발ㆍ재건축사업이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사업이 될 수 있다. 제기4구역과 같이 공공의 지원을 통한 정비사업의 추진이 불가피한 지역을 정상화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구 양평1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도 추진위 의결을 통해 SH공사에게 `재정비 리츠`를 설립해 정비사업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다른 2~3개 구역도 사업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서울 동대문구 제기4구역 재개발사업에 새 전기가 열리게 됐다.
지난 12일 제기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홍자ㆍ이하 추진위)는 SH공사 및 현대건설과 `재정비 리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정비 리츠`는 공공 주체인 SH공사가 참여해 사업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정비사업의 추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비사업 방식이다. 일반분양 물량을 리츠가 일괄 매입하기 때문에 분양을 위한 본보기 집 건립ㆍ운영에 소요되는 비용, 분양 광고ㆍ홍보비, 분양 대행사 경비 및 분양보증 수수료 등이 대폭 절감된다. SH공사는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일반분양분 400여 가구를 일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너지효과도 예상된다. 시공자 입장에선 사업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설계ㆍ감리비 등 각종 부대비용이 기대된다. 토지등소유자 입장에선 분담금이 사전에 확정되므로 공사비 인상이나 미분양에 따른 추가 부담금 우려가 사라진다.
SH공사 입장에서도 이득이 많다는 분석이다. 우선 조합과 SH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가 되고 리츠를 설립해 일반분양분을 리츠가 착공 전에 일괄 매입해 8년 이상 임대 운영 후 매각하는 방식으로, 전월세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동 시행자인 SH공사 보유 임대주택을 활용하거나 보유 토지에 모듈러 주택을 건설해 사업 기간 동안 임시 거주지로 제공할 수 있어 `순환재개발` 사업이 가능해진다.
이 같은 장점이 알려지면서 제기4구역에도 사업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제기4구역은 2009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조합원의 약 60%가 이주하고 약 30% 철거가 이뤄졌지만 2013년 5월 조합 설립 무효 판결을 받아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는 사이 지역의 슬럼화는 가속됐고 주민 다수가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하지만 `재정비 리츠`로 사업 불확실성이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 참여자 간 이해관계가 자연스럽게 조율됨으로써 이곳 재개발사업에 일종의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SH공사 변창흠 사장은 "제기4구역에 `재정비 리츠`를 통한 사업 방식이 적용되면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은 2009년 관리처분계획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므로 조합원, 건설사, 투자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업 방식이 될 것이다"라며 "무엇보다도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재개발ㆍ재건축사업이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사업이 될 수 있다. 제기4구역과 같이 공공의 지원을 통한 정비사업의 추진이 불가피한 지역을 정상화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구 양평1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도 추진위 의결을 통해 SH공사에게 `재정비 리츠`를 설립해 정비사업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다른 2~3개 구역도 사업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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