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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지카바이러스 두 번째 환자 발생
필리핀 여행 후 귀국한 대학생 지난 27일 최종 확진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6-04-28 11:23:29 · 공유일 : 2016-04-28 13:03:51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두 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28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필리핀(칼리보ㆍ보라카이 지역)을 여행(남자 형제 1명과 동행)한 뒤 귀국한 K씨(남성ㆍ20세)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달 27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3월) 22일 첫 감염자 발생 후 국내에 유입된 두 번째 사례이다.

이에 따르면 앞서 환자는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14일 귀국 당시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이후 6일이 지난 20일 감기 증상이 있어 서울 노원구 소재 의료기관(365열린의원)을 방문했으며, 22일 발진 증상이 추가로 발생해 다음 날인 23일 인제대부속상계백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날 환자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 해당 의료기관이 보건소에 신고했으며, 이달 25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NIH)에 검체 이송을 의뢰해 지난 27일 오후 7시 환자의 유전자 검사(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ㆍPCR) 후 양성으로 최종 확진했다.

28일 질병관리본부는 보도 자료를 통해 "현재 환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첫 번째 환자와 동일하게 정밀 검사를 위해 입원을 권고(현재 자택 대기 중)해 필요한 검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추가로 확인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 자료 등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임상 증상과 관련해 환자에게서 주로 보이는 임상 특징인 발진을 강조한 개정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관리 지침(1-2판)이 고시ㆍ개정 후 다음 달(5월) 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현 필리핀, 베트남 여행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물림 방지 등 현지에서의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임산부의 경우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필리핀은 지난 21일 현재 확진 환자 1명(필리핀 보건부 기준)으로 보고돼 산발적 발생 국가로 분류된 상태이다. 「검역법」상 오염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입국 후 문자 서비스 및 해외 방문자 명단 의료기관 공유(DUR) 등이 적용되지 않았으나 현지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당국은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도 DUR 조치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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