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정상화 수순을 밟아 오던 대전광역시 대흥2구역 재개발사업의 오랜 사투가 사실상 끝이 났다. 최근 새 시공자를 선정하며 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쌓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한쪽에서는 이곳 사정을 `여어득수(如魚得水ㆍ물고기가 물을 얻음과 같이 어려움에 처해 있던 자가 활로를 찾음을 비유)`에 빗대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KCC건설` 새 시공자로 선정… 사업 본격화 위한 내부 재정비도 `완료`
대흥2구역 재개발 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최근 대흥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진영한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5월) 28일 구역 인근 문창초등학교에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 KCC건설을 시공자로 맞이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346명 중 직접 참석(서면결의 후 참석 포함) 228명 등 279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시공자 선정의 건, 조합 정관 개정의 건, 기 투입 비용 추인의 건, 조합 운영비 및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등 내부 재정비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상정된 8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특히 조합원들의 이목이 집중된 시공자 선정의 건과 관련해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KCC건설을 시공자 후보로 놓고 조합원 투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KCC건설은 다수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으며 시공권을 품에 안았다.
향후 KCC건설은 대전 중구 수도산로 26(대흥동) 일원 5만9664㎡에 공동주택 1003가구(임대 92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도급공사를 맡게 된다.
조합 관계자는 "우리 구역은 2009년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부동산 트렌드를 반영한 대형 평형 축소 등 사업계획 변경을 위해 당시 시공자와 협의 중에 있었다. 그러던 중 2012년께 찾아온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시공자로부터 사업비 대여가 중단되면서 사업이 장기간 표류 위기에 놓이게 됐다. 결국 그해 이전 시공자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자 선정에 나섰지만 유찰을 거듭했으며, 2013년 사업 지연을 이유로 구청(장)이 직권으로 사업시행인가를 취소했다"고 사업이 중단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입어 사업을 재개했고, 새 시공자 선정까지 마쳐 기쁨을 금할 길이 없다.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변경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정비구역 변경지정과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등 남을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대흥2구역 진영한 조합장
"어려운 여건 속에 입찰에 응해준 KCC건설과 사업 열망 놓지 않은 조합원들에 `감사`"
2018년 관리처분인가ㆍ2019년 착공 예정… 대전 지역 `랜드마크` 기대감 `쑥쑥`
진영한 조합장은 최근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 제1원동력으로 사업이 중단된 와중에도 조합 집행부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 준 조합원들을 꼽았다. 이에 진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고견을 받들어 이번에 선정한 새 시공자와 더불어 대흥2구역을 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새 시공자 선정에 성공한 소감을 말해 달라/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해 2012년 세 번의 입찰을 진행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모두 유찰됐다. 다행히 이번에 새 시공자 선정에 성공, 우리 사업이 도약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기대가 크다. 전 시공자로부터 대여한 자금 문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와 파트너십을 맺기로 한 KCC건설의 결정에 감사를 표한다. 아울러 조합을 믿고 지지해 준 조합원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하고 싶다.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기에 KCC건설을 포함한 협력 업체들과 함께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 진행을 이끌어 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 사업을 재개하게 된 원동력이 궁금하다/
2013년 사업시행인가가 취소되면서 위기가 찾아왔지만 조합원들이 수년간 진행해 온 사업을 완성시키자는 열망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사업 재개를 위한 기회를 엿보던 와중에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났고, 인근 탄방1구역, 도마ㆍ변동11구역 등이 시공자 선정에 나서는 것에 발맞춰 우리도 그 같은 기류에 편승해 좋은 결과를 얻어 냈다.
- 원만한 사업 진행을 위해 개선돼야 할 법제가 있다면/
사업이 중단됐던 시기에 현재와 같은 법제 개선이 이뤄졌다면 보다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했을 것이다. 이제는 임대주택 건축비 지원 및 사업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의 재산을 지킬 수 있고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법제가 개선되길 기대한다.
- 향후 사업 일정은/
시공자 선정에 성공한 만큼 사업성 개선을 위한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를 거친 후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해 2018년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는다는 구상이다. 이주와 철거를 신속하게 진행한 다음 2019년 착공,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 대흥2구역의 입지적 장점과 개발 호재는/
우리 구역은 대흥초, 대전중ㆍ고 등 우수한 학교들이 인접해 있고, 구역 남측으로 한밭종합운동장ㆍ한화생명이글스파크 및 하나로마트 등 체육ㆍ생활편의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또한 향후 대전시 개발계획에 따라 한밭운동장을 통과하는 트램의 설치가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도 좋아질 전망이다. 성공적인 재개발 추진으로 우리 구역이 대흥1구역을 재개발한 `대전센트럴자이`와 더불어 대전 내 랜드마크로 부상하리라 확신한다.
-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수년간 지체된 사업으로 조합원들이 많이 지쳐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조합에 지지를 보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조합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도약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조합원들의 고견에 귀를 기울이면서 어느 구역보다도 투명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정상화 수순을 밟아 오던 대전광역시 대흥2구역 재개발사업의 오랜 사투가 사실상 끝이 났다. 최근 새 시공자를 선정하며 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쌓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한쪽에서는 이곳 사정을 `여어득수(如魚得水ㆍ물고기가 물을 얻음과 같이 어려움에 처해 있던 자가 활로를 찾음을 비유)`에 빗대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KCC건설` 새 시공자로 선정… 사업 본격화 위한 내부 재정비도 `완료`
대흥2구역 재개발 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최근 대흥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진영한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5월) 28일 구역 인근 문창초등학교에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 KCC건설을 시공자로 맞이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346명 중 직접 참석(서면결의 후 참석 포함) 228명 등 279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시공자 선정의 건, 조합 정관 개정의 건, 기 투입 비용 추인의 건, 조합 운영비 및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등 내부 재정비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상정된 8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특히 조합원들의 이목이 집중된 시공자 선정의 건과 관련해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KCC건설을 시공자 후보로 놓고 조합원 투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KCC건설은 다수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으며 시공권을 품에 안았다.
향후 KCC건설은 대전 중구 수도산로 26(대흥동) 일원 5만9664㎡에 공동주택 1003가구(임대 92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도급공사를 맡게 된다.
조합 관계자는 "우리 구역은 2009년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부동산 트렌드를 반영한 대형 평형 축소 등 사업계획 변경을 위해 당시 시공자와 협의 중에 있었다. 그러던 중 2012년께 찾아온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시공자로부터 사업비 대여가 중단되면서 사업이 장기간 표류 위기에 놓이게 됐다. 결국 그해 이전 시공자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자 선정에 나섰지만 유찰을 거듭했으며, 2013년 사업 지연을 이유로 구청(장)이 직권으로 사업시행인가를 취소했다"고 사업이 중단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입어 사업을 재개했고, 새 시공자 선정까지 마쳐 기쁨을 금할 길이 없다.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변경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정비구역 변경지정과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등 남을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대흥2구역 진영한 조합장
"어려운 여건 속에 입찰에 응해준 KCC건설과 사업 열망 놓지 않은 조합원들에 `감사`"
2018년 관리처분인가ㆍ2019년 착공 예정… 대전 지역 `랜드마크` 기대감 `쑥쑥`
진영한 조합장은 최근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 제1원동력으로 사업이 중단된 와중에도 조합 집행부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 준 조합원들을 꼽았다. 이에 진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고견을 받들어 이번에 선정한 새 시공자와 더불어 대흥2구역을 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새 시공자 선정에 성공한 소감을 말해 달라/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해 2012년 세 번의 입찰을 진행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모두 유찰됐다. 다행히 이번에 새 시공자 선정에 성공, 우리 사업이 도약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기대가 크다. 전 시공자로부터 대여한 자금 문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와 파트너십을 맺기로 한 KCC건설의 결정에 감사를 표한다. 아울러 조합을 믿고 지지해 준 조합원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하고 싶다.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기에 KCC건설을 포함한 협력 업체들과 함께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 진행을 이끌어 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 사업을 재개하게 된 원동력이 궁금하다/
2013년 사업시행인가가 취소되면서 위기가 찾아왔지만 조합원들이 수년간 진행해 온 사업을 완성시키자는 열망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사업 재개를 위한 기회를 엿보던 와중에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났고, 인근 탄방1구역, 도마ㆍ변동11구역 등이 시공자 선정에 나서는 것에 발맞춰 우리도 그 같은 기류에 편승해 좋은 결과를 얻어 냈다.
- 원만한 사업 진행을 위해 개선돼야 할 법제가 있다면/
사업이 중단됐던 시기에 현재와 같은 법제 개선이 이뤄졌다면 보다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했을 것이다. 이제는 임대주택 건축비 지원 및 사업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의 재산을 지킬 수 있고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법제가 개선되길 기대한다.
- 향후 사업 일정은/
시공자 선정에 성공한 만큼 사업성 개선을 위한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를 거친 후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해 2018년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는다는 구상이다. 이주와 철거를 신속하게 진행한 다음 2019년 착공,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 대흥2구역의 입지적 장점과 개발 호재는/
우리 구역은 대흥초, 대전중ㆍ고 등 우수한 학교들이 인접해 있고, 구역 남측으로 한밭종합운동장ㆍ한화생명이글스파크 및 하나로마트 등 체육ㆍ생활편의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또한 향후 대전시 개발계획에 따라 한밭운동장을 통과하는 트램의 설치가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도 좋아질 전망이다. 성공적인 재개발 추진으로 우리 구역이 대흥1구역을 재개발한 `대전센트럴자이`와 더불어 대전 내 랜드마크로 부상하리라 확신한다.
-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수년간 지체된 사업으로 조합원들이 많이 지쳐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조합에 지지를 보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조합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도약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조합원들의 고견에 귀를 기울이면서 어느 구역보다도 투명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