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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양정3구역 재개발, 어느덧 조합 설립… “이젠 시공자 입찰입니다”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6-07-15 14:40:25 · 공유일 : 2016-07-15 20:02:17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내부 구성원들이 똘똘 뭉쳐 출범 준비 6개월 만에 `정비사업조합 탄생`이란 결실을 맺기 직전에 와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바로 부산광역시 양정3구역(재개발)이다.
2005년 9월 재개발 예정 구역으로 지정된 양정3구역은 부산 부산진구 좌동순환로15번길 21(양정동) 일대 6만881.7㎡에 공동주택 83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6월) 29일 양정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창립총회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최성우 조합장 당선인은 "2009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지난해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하기 시작했으나 동의서 징구율 저조 등의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 "하지만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 6개월 만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곳은 총 조합원 365명(인가 신청 기준)에 계획세대수가 832가구로, 사업성이 높은 편에 속한다. 조합 체제가 완전히 갖춰지면 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양정3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제1호 `추진위 기 수행 업무 추인의 건` ▲제2호 `개략적인 사업계획(안) 인준의 건` ▲제3호 `조합 정관 및 제 규정(안) 승인의 건` ▲제4호 `조합 임원(조합장ㆍ감사ㆍ이사) 선임의 건` ▲제5호 `대의원 선임의 건` ▲제6호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ㆍ이율 및 상환 방법 의결의 건` ▲제7호 `운영비 예산안 및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제8호 `총회 결의 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 8개 안건의 의결을 이뤘다. 최 당선인을 포함해 감사 1명과 이사 6명으로 이뤄진 집행부가 구성됐고, 37명의 대의원도 선출됐다.
[인터뷰] 양정3구역 최성우 조합장 당선인
"`상부상조 정신`으로 똘똘 뭉친 덕분에 숱한 위기 딛고 오늘에 이르러"
"올가을께 시공자 선정… `일치단결+속도전`으로 더 나은 내일 만들 것"



최성우 조합장 당선인에 따르면 양정3구역은 조합설립동의서 징구 과정에서 정체 위기를 맞았으나 `일부 구역 제척`이란 초강수를 둔 끝에 오늘에 이르게 됐다. 최 당선인은 "동의서를 징구하는데, 일부의 반대로 무산 위기에 처했으나 추진위를 믿고 힘을 보태 준 토지등소유자들 덕분에 일부 구역을 제척하는 결단을 내렸고, 구역을 축소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모두가 욕심을 버리고 조합 설립이란 공통의 목표를 위해 `상부상조(相扶相助ㆍ서로서로 도움)`의 자세로 임한 결과 조합 출범 직전까지 이른 것이다. 이 같은 초심이 변하지 않는다면 남은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조합장에 당선된 소감과 포부를 말해 달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없이 추진위를 이끌어 오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히 일부 구역을 제척하는 등 여기까지 오는 데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어렵사리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 만큼 이제는 하나의 사업 주체로서 토지등소유자들을 위해 더 많은 무언가를 할 수 있고 우리 모두의 재산권을 지키고 키워 가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보다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이끌라는 토지등소유자들의 주문에 적토마가 달리는 것과 같은 빠른 사업 진행으로 믿음에 보답하겠다.
- 현재까지 사업을 잘 이끌어 올 수 있었던 비결과 원동력은/
2006년 추진위가 구성되고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협력 업체만 6곳을 선정(변경)했지만 이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일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내부의 힘만으로 조합설립동의서 징구 작업을 마무리했다. 협력 업체 없이 사업을 이끌다 보니 토지등소유자들을 직접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문제와 조합설립동의서 징구 과정 중 발생하는 비용 문제로 인해 힘이 들었지만 진심 어린 마음으로 다가가자 점차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신 토지등소유자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 양정3구역의 최대 현안은/
조합설립인가를 받게 되면 2005년 재개발 예정 구역 지정 고시 이후 10년여 만에 진정한 사업 주체가 탄생하게 된다. 여러 협력 업체 중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는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는 토대가 닦이는 셈이다. 굉장히 중요한 절차인 만큼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토지등소유자들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춰 반드시 성공적인 시공자 입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시공자를 선정함에 있어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점은/
마음이 잘 통하고, 다른 무엇보다 토지등소유자들의 자산 가치를 높여 줄 수 있는 시공자와 사업을 함께하고 싶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도 우리 구역을 부산에서 최고의 명품 단지로 만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아울러 사업 진행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즉, 조합과 시공자가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고, 빠른 사업을 위한 자신감과 그에 걸맞은 능력을 갖춘 건설사만 우리 사업에 참여해 줬으면 한다.
- 향후 사업 일정은/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대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해 오는 9~10월에는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총회 이후 진행될 사업시행인가, 조합원 분양신청, 관리처분인가 단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향후 논의할 예정이다.
-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의 사업이 또다시 난항을 겪지 않기 위해선 토지등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조합 설립을 눈앞에 둔만큼 우리 구역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모두가 일치단결된 마음으로 사업 절차 하나하나에 진심을 다해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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