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3월 `서울 도시재생 종합 플랜`이라는 원대한 청사진을 발표한 가운데 최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도시재정비업계 한쪽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이 그 이상(理想)에 비해 실효성이 낮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형 도시재생 1호` 사업인 창신ㆍ숭인 일대 사업이 주민 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창신ㆍ숭인 지역은 2007년 4월 뉴타운 지구로 지정됐으나, 주민 갈등, 사업 진행 저조 등으로 사업 진척이 안 됐던 곳이다. 2013년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라 서울 시내 35개 지구 중 가장 먼저 지구 전체가 해제됐으며 2014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전국 13개 도시재생 선도 지역 중 유일한 서울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2014년 `창신ㆍ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해 도시재생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2015년 2월 활성화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이후 ▲주거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역사ㆍ문화 자원화 ▲주민 역량 강화 등 12개 마중물 사업과 중앙 부처ㆍ민간 협력 사업 등 25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주민 참여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주민 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공간 기획단`을 구성, 지역 거점 시설인 주민공동이용시설, 봉제 공공 작업장, 백남준 기념관 등의 설계를 함께 협의하고 향후 운영 계획도 논의할 예정이다.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실현을 위한 주민 공모 사업과 주민 교육에는 63개 팀 2369명의 주민이 참여한바 있다.
아울러 창신ㆍ숭인 지역은 도시재생 선도 지역인만큼 시와 중앙 부처, 민관 협력을 통한 노후 인프라 개선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주차장 및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시는 213억 원의 예산을 편성, 현재 설계 중이며 ▲노후 하수 관로 개량 공사에 연차별로 5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20억 원의 기금을 지원 받아 주민 최대 숙원 사업인 공중선 정비 중에 있으며 ▲한국해비타트와의 협력 사업인 `희망의 집수리` 사업도 작년부터 진행 중이다.
오늘(20일) 박원순 시장은 창신ㆍ숭인 지역에 `현장 시장실`을 열고 실효성 있는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또 도시재생의 주체인 주민들의 관심도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켜 참여 의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 한쪽에서는 이와 관련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뉴타운ㆍ재개발사업과 달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은 주민 참여형 방식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용산구 해방촌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정작 주민들의 참여율은 지극히 낮은 수준인 점 ▲원주민들과 기존 자영업자들이 지역 밖으로 내몰리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 ▲지역 주민-이해관계인 간 잦은 마찰을 통제할 수 없는 점 등 벌써부터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정책이 실효성이 가지려면 시장의 실질적인 상황과 요구에 부합하도록 끊임없는 제도적 성찰이 필요하다. 특히 대규모 뉴타운ㆍ재개발 방식의 대안으로 내놓은 정책으로서 운용의 묘가 특별히 필요한 상황인데 현재 서울시의 정책적 운영은 눈과 귀를 닫은 폐쇄적인 방식이어서 이러한 요구에 부합할 수 없을 듯하다. 이 정책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잘라 말했다.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3월 `서울 도시재생 종합 플랜`이라는 원대한 청사진을 발표한 가운데 최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도시재정비업계 한쪽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이 그 이상(理想)에 비해 실효성이 낮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형 도시재생 1호` 사업인 창신ㆍ숭인 일대 사업이 주민 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창신ㆍ숭인 지역은 2007년 4월 뉴타운 지구로 지정됐으나, 주민 갈등, 사업 진행 저조 등으로 사업 진척이 안 됐던 곳이다. 2013년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라 서울 시내 35개 지구 중 가장 먼저 지구 전체가 해제됐으며 2014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전국 13개 도시재생 선도 지역 중 유일한 서울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2014년 `창신ㆍ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해 도시재생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2015년 2월 활성화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이후 ▲주거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역사ㆍ문화 자원화 ▲주민 역량 강화 등 12개 마중물 사업과 중앙 부처ㆍ민간 협력 사업 등 25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주민 참여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주민 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공간 기획단`을 구성, 지역 거점 시설인 주민공동이용시설, 봉제 공공 작업장, 백남준 기념관 등의 설계를 함께 협의하고 향후 운영 계획도 논의할 예정이다.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실현을 위한 주민 공모 사업과 주민 교육에는 63개 팀 2369명의 주민이 참여한바 있다.
아울러 창신ㆍ숭인 지역은 도시재생 선도 지역인만큼 시와 중앙 부처, 민관 협력을 통한 노후 인프라 개선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주차장 및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시는 213억 원의 예산을 편성, 현재 설계 중이며 ▲노후 하수 관로 개량 공사에 연차별로 5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20억 원의 기금을 지원 받아 주민 최대 숙원 사업인 공중선 정비 중에 있으며 ▲한국해비타트와의 협력 사업인 `희망의 집수리` 사업도 작년부터 진행 중이다.
오늘(20일) 박원순 시장은 창신ㆍ숭인 지역에 `현장 시장실`을 열고 실효성 있는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또 도시재생의 주체인 주민들의 관심도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켜 참여 의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 한쪽에서는 이와 관련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뉴타운ㆍ재개발사업과 달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은 주민 참여형 방식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용산구 해방촌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정작 주민들의 참여율은 지극히 낮은 수준인 점 ▲원주민들과 기존 자영업자들이 지역 밖으로 내몰리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 ▲지역 주민-이해관계인 간 잦은 마찰을 통제할 수 없는 점 등 벌써부터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정책이 실효성이 가지려면 시장의 실질적인 상황과 요구에 부합하도록 끊임없는 제도적 성찰이 필요하다. 특히 대규모 뉴타운ㆍ재개발 방식의 대안으로 내놓은 정책으로서 운용의 묘가 특별히 필요한 상황인데 현재 서울시의 정책적 운영은 눈과 귀를 닫은 폐쇄적인 방식이어서 이러한 요구에 부합할 수 없을 듯하다. 이 정책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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