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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남3구역 재개발의 ‘동상이몽’… 시 “일부 존치 후 개발” 조합원 “사업성 훼손”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6-08-02 12:11:38 · 공유일 : 2016-08-02 13:02:26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서울시가 용산구 한남3구역의 일부 지역을 보존하는 개발 방식의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돼 파장이 일고 있다.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재 한남3구역 재개발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있는 시는 국내 최초로 개원한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과 제일기획 인근 지역을 그대로 존치시키는 방안의 사업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
서울시 주거사업과 전정훈 주무관은 "구릉지, 옛길 등 지형 특성을 살리고, 경관 등을 고려해 존치 부분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건물ㆍ필지를 존치시킬지는 태스크포스(Task Force) 자문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아직 심의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고려하고 적용하기 위해 한남3구역 전체를 7개 블록으로 나눠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총괄계획가를 포함한 7명의 공공건축가가 각자 맡은 블록을 설계한 뒤 종합계획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한남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과 조합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한 조합원은 "이 같은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일부 지역을 존치하면 설계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데, 그에 따른 시간적ㆍ경제적 부담으로 사업성 훼손이 불가피하다"면서 "특히 2012년 9월 조합 설립 이후 1년 8개월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과 건축위원회 심의 7차례, 소위 심의 4차례 등을 거치면서 사업이 지체됐고, 지난해 5월에는 한남뉴타운 전 구역 간 정합성을 이유로 사업을 중단시켰다. 그런데 더 기다리라니, 대체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모르겠다. 3구역 조합원들이 그동안 희생한 만큼 시는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하며,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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