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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점검] 현대重 군산조선소 준공 7년만에 '개점휴업' 직면
2010년 3월 말 준공 당시 국내 최대규모 자랑 조선소서 작업물량 '0' 신세
최길선 회장 "울산 본사가 살아야 군산조선소도 산다"며 사실상 물량배정에 손사래
repoter : 김성수 기자 ( ikss@focus.kr ) 등록일 : 2016-10-21 17:23:58 · 공유일 : 2016-11-01 13:04:27


(군산=포커스뉴스)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든 선종의 건조가 가능하고, 매출규모 3조원(30억달러)로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준공 7년만에 개점휴업 상황에 놓일 위기에 처했다. 지난 2010년 준공 당시 축구장 4배 크기의 세계 최대규모의 도크(130만톤급)와 함께 세계 최대 골리앗크레인(1600톤)을 갖추면서 지구상 유일의 초대형 선박 등 모든 종류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초대형 조선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군산조선소가 조선업계 불황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건립에 총 1조2000억 원을 증액 투자하면서 고용창출과 연매출, 수출액 등에서도 전북경제는 물론 한국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군산조선소는 작업물량을 배정받지 못한 것은 물론 당초 배정된 LPG선박 2척마저도 지난 7월 울산 본사로 이전되며 내년 1분기 이후에는 작업물량이 없는 상황에 놓였다. 뿐만 아니라 내년 1분기 이후에는 근로자들의 대량 실직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1일 급히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로 달려갔다. 군산조선소의 어려움은 곧바로 지역경제에 엄청난 타격과 후폭풍을 몰고 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최길선 회장을 만난 송하진 지사는 속시원한 답변을 얻어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최 회장의 입에서 나온 첫마디는 "직접 오셨는데 시원하게 답을 못드려 미안하다"라는 말이었다.최 회장은 "지금 조선업계는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기분이다. 살아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언제 상황이 호전될지 모른다"고 되려 자신들의 어려움을 송 지사에게 설명했다.최 회장은 이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가 살아남아야 군산조선소도 살아남는 것 아니겠느냐, 같이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하며 군산조선소에 선박건조 물량 배정을 요청한 송 지사에게 양해를 구했다.원문보기김성수 기자 ikss@focus.kr<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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