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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백남기 부검영장 강제집행 두고 與 "불가피"vs 野 "불법"
새누리 "정확한 사인규명 위해 부검 불가피"
민주당 "경찰 직사살수, 위법하단 점 밝혀야"
국민의당 "박 대통령, 국민이 원하는 일 해야"
정의당 "유가족 뜻 거스른 영장집행은 불법"
repoter : 정윤경 기자 ( v_v@focus.kr ) 등록일 : 2016-10-23 16:01:02 · 공유일 : 2016-11-01 13:05:11


(서울=포커스뉴스) 여야가 23일 고(故) 백남기씨에 대한 부검영장 집행과 관련,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영장 강제집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강제집행이 불법이라며 유족과의 협의 없이는 영장을 집행해선 안된다고 맞섰다.새누리당은 "백남기 농민에 대해 법원이 발부한 부검영장의 유효기간이 이틀 남은 상황에서 정당한 법 집행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며 조속한 집행을 촉구했다.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명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은 불가피한 가장 기본적인 절차"라며 이같이 말했다.염 수석대변인은 이어 "경찰은 발부된 영장에 따라 유족 측에 6차례에 걸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라며 "정당한 법 집행을 막는 것은 진상 규명과는 거리가 먼 일이며 더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부검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따질 때가 아니다. 영장은 이미 발부돼 있다"며 "경찰이 여론조사로 법집행을 하는가. 이것도 집행하지 못한다면 (이철성)경찰청장은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집행을 촉구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한목소리로 "유족과의 협의 없이 영장을 집행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금태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경찰은 유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부검을 강행하겠다고 한다. 이쯤 되면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금 대변인은 이어 "사망 원인을 정확히 하기 위해 부검하는 거라면 먼저 경찰의 직사살수가 위법하다는 점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경찰의 불법행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왜 부검이 필요한가"라고 비판했다.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은 농민 백남기 선생 부검 영장을 집행하려고 물리적 강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지원 위원장은 "대통령께서는 국민이 원하는 일을 하셔야 하지, 원하지 않는 일을 하시면 지지도가 25% 이하로 추락한다"고 경고했다.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정부는 부검을 위한 불법적 영장집행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국가폭력에 의한 살인을 인정하고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심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은 누차 부검 반대의 뜻을 밝혀왔고, 오늘 여기 이 자리에서도 단호하게 부검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지적했다.이어 "유가족 뜻을 거스른 영장 집행을 추진한다면 그건 명백한 불법"이라며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불법적인 영장집행을 강행한다면 더 이상 박근혜 정권과 국민 사이에 화해는 없다"고 경고했다.한편 앞서 이날 오전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은 "(영장집행에) 반대하고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유족의) 입장을 전달 받았다"며 "그 뜻을 존중해 오늘 영장집행을 하지 않고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고 백남기씨의 부검영장 효력은 25일까지다. 원문보기정윤경 기자 v_v@focus.kr<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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