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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송2구역 재건축 “‘다크호스’예? 내를 두고 하는 말 아인교~”
repoter : 조현우 기자 ( escudo83@naver.com ) 등록일 : 2016-12-23 15:59:27 · 공유일 : 2016-12-23 20:02:06


부산광역시 재송2구역 재건축사업이 새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2006년 추진위구성승인을 받은 이후 10년 넘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날들을 뒤로하고 정비계획 수립ㆍ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8일 오후 3시 단지 인근 재송2동 주민센터에서는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 주관으로 재송2구역 재건축사업의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체 토지등소유자 763명 중 21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정비구역 설정 ▲토지이용계획 ▲도시계획시설 및 정비기반시설 설치계획 ▲건축계획 등이다.

지난 15일 추진위 관계자는 "현재 공람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나면 조합 설립을 위한 제반 업무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며 "추진위는 지난 7월 14일 정비구역 지정 계획을 접수한 뒤 6개월이 채 되지 않아 정비구역 지정 승인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발 빠르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재송2구역 추진위와 이 같은 성과를 내는 데 큰 기여를 한 PM업체 등의 공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 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61번길 62-7(재송동) 일대 3만3794.7㎡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는 용적률 284.88%, 건폐율 20.5%를 적용한 지상 최고 35층 공동주택 92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인터뷰] 재송2구역 박병인 추진위원장
"10년의 기다림, 이제는 속도로 보답할 때… PM업체 선정 후 `가속도`"
"`내 집 짓는다`는 각오로 `최선`… 내년 3월께 조합 설립 목표로 `박차`"



재송2구역 재건축 추진위 박병인 추진위원장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이곳 재건축사업을 위해 추진위원장으로서 대부분의 실무를 기획ㆍ진행하는 등 이곳 개발을 이끌어 온 `산증인`이다.

이에 본보는 이달 15일 박 위원장에게 재송2구역의 현안을 처리하고,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킨 그간의 노력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그간의 사업 경과가 궁금하다/

우리 구역은 추진위구성승인 이후 사업을 진행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정비업체, 설계업체 등과 접촉했으나 중앙 도로 배치 등의 문제로 인해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외면당해 사업이 장기 표류했다. 그러던 중 2014년 7월 안전진단을 통과(D등급, 일부 가구 재난시설 지정)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고, 수소문 끝에 2015년 11월 관내에 위치한 PM업체(영남ENG)와 업무 협의를 약속하고 지난 4월 17일 주민총회에서 업무 지원 및 보조를 받는 조건으로 파트너십을 맺어 사업에 다시 활기가 도는 계기를 마련했다.

- 현재까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는지/

그동안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당하며 사업이 지지부진해 추진위원장으로서 10년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돌파구를 찾지 못해 밤잠을 설치는 날이 늘어만 갔다. 그러던 차에 PM업체를 만나게 됐고, 이 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사업에 `돌파구`가 열리기 시작했다. 이는 우리 입장에서 `신의 한 수`나 다름없었다. 사업성 제고로 사업 전망이 밝아지니 토지등소유자들도 적극적으로 추진위에 협조하고 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난 것이 우리에게 정말 천운이었다고 생각한다.

- 재송2구역만의 개발 청사진이 있다면/

현재 부산 재건축 시장은 부동산 시장 회복세와 정부의 규제를 빗겨간 점이 맞물리면서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좋은 기운을 우리의 사업 진행에 불어넣기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우리 구역은 거의 대부분 같은 평형대의 노후한 서민 아파트로 이뤄져 있어 비만 오면 집집마다 벽 틈으로 빗물이 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5층은 대부분 누수로 인해 70~80가구가 공가(空家) 상태로 남아 있어 주민들은 하루빨리 재건축이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구역의 모든 아파트는 구성 조건이 동일해 사업이 진행되면 될수록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우리 구역은 현재 추진위 단계이므로, 정비구역 지정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조합 설립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정비구역 지정(안)이 고시되면 재빨리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해 내년 3월에는 조합을 설립하고, 5월께 시공자 선정, 7월께 사업시행인가를 받는다는 구상이다. 이에 빠르면 그해(2017년) 말~2018년 초 사이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먼저 이 자리를 빌려 길게는 10년 이상 추진위를 믿고 기다려주신 토지등소유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여러분께서 지난 4월 현명하게 선택하신 PM업체와 추진위가 동분서주한 결과, 이제까지 사업을 더디게 만든 문제점들을 시원하게 해결하고 정비구역 지정 완료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또한 업무를 총괄하는 PM업체 외에도 설계자, 도시계획업자, 변호사, 법무사 등 모든 협력 업체가 `내 집을 짓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모습에 감사드린다. 이에 토지등소유자들께서도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우리 구역의 성공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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