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쌍용2차가 그간 써 내려 왔던 `속도전`의 제2장을 열려 하고 있다. 건축심의 절차가 막바지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이곳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제1장인 `조합설립인가`까지 거침없이 속도를 높였지만 건축심의 단계에서 정체에 빠지며 잠시 숨 돌리기에 돌입한바 있다. 실제로 대치쌍용2차는 지난 3월부터 건축심의 절차에 착수했으나, 당초 계획보다 절차가 길어지면서 고초를 겪었다.
하지만 이곳 조합과 조합원들은 좌절하지 않고 이 같은 문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다음 단계로 신속히 도약할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이에 본보는 지난 13일 대치쌍용2차 재건축 조합 사무실을 찾아, 안형태 조합장으로부터 사업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인터뷰] 대치쌍용2차 안형태 조합장
"화합과 긍정을 위기 극복의 에너지로… 건축심의 통과 `임박`"
"`무결점 단지`에 걸맞게 조합원 신뢰 변치 않도록 최선 다할 것"
순조롭던 대치쌍용2차 재건축사업은 건축심의 과정에서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안형태 조합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난관을 잘 헤쳐 나갔다고 구성원들은 자평한다. 위기 극복에는 `내부 단합`과 더불어 `긍정의 힘`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안 조합장은 "당초보다 길어진 건축심의 때문에 본래 사업계획이 지연됐던 어려움속에서도 사업 정상화를 위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인내`와 `협조`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2015년 4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그간의 사업 경과가 궁금한데/
그 당시는 추진위 구성이 끝나고, 2015년 4월 25일 조합 창립총회를 앞두고 있던 시기라 아주 바빴다. 그해 7월 2일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대망의 건축심의 업무를 추진해 새 아파트의 평형, 배치, 복리시설, 1+1(재건축) 희망 세대 등 14개 조항으로 이뤄진 주민 설문 조사를 추진했다. 이때 수렴한 91개의 의견을 반영해 `건축심의 도서`를 작성, 지난 3월 21일 서울시에 심의를 요청했으며,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와 건축소위원회 자문 2회를 거쳐 건축위원회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 조합 구성원과 강남구, 서울시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제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 건축심의 절차에 접어들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는지/
건축심의는 쌍방(서울시-조합) 모두가 `갑`인 업무 행위로 재건축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라고 본다. 당국은 재건축에 따른 시민사회의 `공공성`을 우선시하는 반면, 조합은 조합원의 토지에 그들의 자금으로 새 아파트를 짓다 보니 조합원의 `복리 증진과 수익 창출`을 우선시하고 있다. 당국의 조치를 그대로 따르면 조합원 입장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이 형성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에 우리는 인내를 갖고 조합원에게 충분히 설명하며 이해를 얻었고, 설계자를 통해 당국에 충분한 의사 전달을 하는 등 오랜 시간 협의를 해 온 만큼 쌍방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건축심의 과정에서 서울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개별 재건축 단지마다 저마다의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심의하기 전에는 심의 책임자나 심의 위원들이 해당 단지를 꼭 한 번 방문하는 기회를 갖고, 조합장에게는 심의 전후에 모두 발언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처음 선임된 심의 위원이 심의 종료 시까지 해당 단지의 심의를 계속 맡았으면 한다. 같은 사항에 대해 심의 때마다 다른 위원이 심의를 맡고 이견을 제시하면 조합에서 즉각 대처하기가 어려우며, 많은 기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의 위원이 사전에 알려지면 `로비의 길이 열린다`는 지적도 있으나, 현재는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등이 마련돼 이 같은 우려를 예방할 수 있으며, 외려 사업 기간을 단축시키는 등의 장점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제도 개선이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 사업시행인가 단계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조합은 당초 사업시행인가를 늦어도 이달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갖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건축심의가 예상보다 3개월 이상 늦어져 조합원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건축심의 통과`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용역 업체는 모두 선정한 상태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자, 조합의 모든 의결 기구도 일치단결해 내년 3월까지는 인가를 받는다는 생각으로 제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 시공자 선정 단계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와 관련해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점과 대치쌍용2차만의 전략을 듣고 싶다/
시공자 입찰에 참여하는 모든 건설사가 동의할 수 있는 엄격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것이다. 조합원의 시공자 선택 기준은 입찰 시 제출하는 입찰제안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조합원들은 주관이 뚜렷해 건설사의 어떠한 사전 활동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조합은 해외여행, 애경사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현장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 대치쌍용2차만의 자랑거리는/
우리 단지는 재건축 초기 단계를 공공지원제도하에 성공적으로 추진한 최초의 단지이며, 시 대여금 지원으로 현재까지 조합원으로부터는 일체의 출연을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무결점 추진 단지`로서 본보기가 돼야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사업에 임해 왔다. 이 같은 기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대치쌍용2차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본다.
- 향후 사업 일정은/
우선 이달까지는 시 건축위원회 재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심의 통과 후에는 사업시행인가, 시공자 선정, 조합원분양, 관리처분인가 신청 등의 절차를 내년 12월 31일까지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는 2018년 하반기, 조합원 동ㆍ호수 추첨과 일반분양은 2019년 하반기, 준공인가와 입주는 2021년 하반기에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 조합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추진위 시절부터 지금까지 보여주신 인내와 협조에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그간 조합 임직원들에게 보여줬던 깊은 `신뢰`가 `실망`으로 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겠다.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2차가 그간 써 내려 왔던 `속도전`의 제2장을 열려 하고 있다. 건축심의 절차가 막바지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이곳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제1장인 `조합설립인가`까지 거침없이 속도를 높였지만 건축심의 단계에서 정체에 빠지며 잠시 숨 돌리기에 돌입한바 있다. 실제로 대치쌍용2차는 지난 3월부터 건축심의 절차에 착수했으나, 당초 계획보다 절차가 길어지면서 고초를 겪었다.
하지만 이곳 조합과 조합원들은 좌절하지 않고 이 같은 문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다음 단계로 신속히 도약할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이에 본보는 지난 13일 대치쌍용2차 재건축 조합 사무실을 찾아, 안형태 조합장으로부터 사업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인터뷰] 대치쌍용2차 안형태 조합장
"화합과 긍정을 위기 극복의 에너지로… 건축심의 통과 `임박`"
"`무결점 단지`에 걸맞게 조합원 신뢰 변치 않도록 최선 다할 것"
순조롭던 대치쌍용2차 재건축사업은 건축심의 과정에서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안형태 조합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난관을 잘 헤쳐 나갔다고 구성원들은 자평한다. 위기 극복에는 `내부 단합`과 더불어 `긍정의 힘`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안 조합장은 "당초보다 길어진 건축심의 때문에 본래 사업계획이 지연됐던 어려움속에서도 사업 정상화를 위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인내`와 `협조`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2015년 4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그간의 사업 경과가 궁금한데/
그 당시는 추진위 구성이 끝나고, 2015년 4월 25일 조합 창립총회를 앞두고 있던 시기라 아주 바빴다. 그해 7월 2일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대망의 건축심의 업무를 추진해 새 아파트의 평형, 배치, 복리시설, 1+1(재건축) 희망 세대 등 14개 조항으로 이뤄진 주민 설문 조사를 추진했다. 이때 수렴한 91개의 의견을 반영해 `건축심의 도서`를 작성, 지난 3월 21일 서울시에 심의를 요청했으며,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와 건축소위원회 자문 2회를 거쳐 건축위원회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 조합 구성원과 강남구, 서울시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제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 건축심의 절차에 접어들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는지/
건축심의는 쌍방(서울시-조합) 모두가 `갑`인 업무 행위로 재건축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라고 본다. 당국은 재건축에 따른 시민사회의 `공공성`을 우선시하는 반면, 조합은 조합원의 토지에 그들의 자금으로 새 아파트를 짓다 보니 조합원의 `복리 증진과 수익 창출`을 우선시하고 있다. 당국의 조치를 그대로 따르면 조합원 입장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이 형성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에 우리는 인내를 갖고 조합원에게 충분히 설명하며 이해를 얻었고, 설계자를 통해 당국에 충분한 의사 전달을 하는 등 오랜 시간 협의를 해 온 만큼 쌍방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건축심의 과정에서 서울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개별 재건축 단지마다 저마다의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심의하기 전에는 심의 책임자나 심의 위원들이 해당 단지를 꼭 한 번 방문하는 기회를 갖고, 조합장에게는 심의 전후에 모두 발언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처음 선임된 심의 위원이 심의 종료 시까지 해당 단지의 심의를 계속 맡았으면 한다. 같은 사항에 대해 심의 때마다 다른 위원이 심의를 맡고 이견을 제시하면 조합에서 즉각 대처하기가 어려우며, 많은 기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의 위원이 사전에 알려지면 `로비의 길이 열린다`는 지적도 있으나, 현재는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등이 마련돼 이 같은 우려를 예방할 수 있으며, 외려 사업 기간을 단축시키는 등의 장점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제도 개선이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 사업시행인가 단계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조합은 당초 사업시행인가를 늦어도 이달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갖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건축심의가 예상보다 3개월 이상 늦어져 조합원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건축심의 통과`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용역 업체는 모두 선정한 상태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자, 조합의 모든 의결 기구도 일치단결해 내년 3월까지는 인가를 받는다는 생각으로 제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 시공자 선정 단계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와 관련해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점과 대치쌍용2차만의 전략을 듣고 싶다/
시공자 입찰에 참여하는 모든 건설사가 동의할 수 있는 엄격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것이다. 조합원의 시공자 선택 기준은 입찰 시 제출하는 입찰제안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조합원들은 주관이 뚜렷해 건설사의 어떠한 사전 활동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조합은 해외여행, 애경사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현장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 대치쌍용2차만의 자랑거리는/
우리 단지는 재건축 초기 단계를 공공지원제도하에 성공적으로 추진한 최초의 단지이며, 시 대여금 지원으로 현재까지 조합원으로부터는 일체의 출연을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무결점 추진 단지`로서 본보기가 돼야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사업에 임해 왔다. 이 같은 기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대치쌍용2차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본다.
- 향후 사업 일정은/
우선 이달까지는 시 건축위원회 재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심의 통과 후에는 사업시행인가, 시공자 선정, 조합원분양, 관리처분인가 신청 등의 절차를 내년 12월 31일까지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는 2018년 하반기, 조합원 동ㆍ호수 추첨과 일반분양은 2019년 하반기, 준공인가와 입주는 2021년 하반기에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 조합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추진위 시절부터 지금까지 보여주신 인내와 협조에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그간 조합 임직원들에게 보여줬던 깊은 `신뢰`가 `실망`으로 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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