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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마아파트 재건축 ‘초고층의 꿈’ 무산되나
서울시 ‘최고 층수 49층’ 설계안에 퇴짜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7-01-04 16:55:58 · 공유일 : 2017-01-04 20:02:02


`강남 재건축`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서울시의 정비사업 대원칙인 `최고 층수 35층`에 균열을 내지 못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로부터 접수한 `최고 층수 49층`이 담긴 정비계획 변경(안)을 반려할 방침이다.

추진위는 시가 `디자인 혁신 방안`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면 35층 층수 규제를 완화해주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관련 용역을 위해 지난해 9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UN Studio(네덜란드) 컨소시엄`을 설계자로 선정한바 있다.

이어 추진위는 선정한 설계자와 함께 설계 변경 작업에 착수, 이번에 `최고 층수 49층`이 담긴 설계안을 시에 제출했다. 여기에는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학여울역 인접 지역 일부를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는 안도 포함됐다.

하지만 시는 `최고 층수 35층` 대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퇴짜를 놓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추진위의 설계안이 서울 지역 제3종일반주거지역의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못 박는 정책적 근거인 `2030 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에 위배돼 수용하기 어렵다"며 "이 설계안에 대한 유관부서 협의 결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시 도시계획과와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종상향 계획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강남구청은 이 같은 의견을 담아 조만간 추진위로 정비계획 변경(안)을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이에 지난해 말 압구정지구 아파트에 이어 은마아파트 마저 층수 제한 완화에 실패함에 따라 층수 제한을 풀기 위한 여타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노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은마아파트의 경우 이번 설계 용역비만 1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사업 행보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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