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인천] 미추8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 ‘D-1’… “이제 훨훨 날아보자”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7-01-13 14:45:45 · 공유일 : 2017-01-13 20:01:50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도입한 후 사업에 활기를 찾은 인천광역시 미추8구역 재개발사업이 이제 `비상(飛上)`을 위해 활주로 위에 서 있다. 본보는 시공자선정총회를 하루 앞둔 미추8구역을 집중 조명해봤다.

뉴스테이 도입으로 미분양 우려 해소ㆍ사업에 활로… 내일(14일) 대망의 시공자선정총회

전국 최대 규모인 주안2ㆍ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에 속한 미추8구역은 2010년 5월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으로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야심찬 출발만큼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2012년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국내 건설 및 주택 경기 침체가 가속화하면서 시공자 선정 단계에서 매번 유찰의 고배를 마셔야 했기 때문이다. 분양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시공자들이 참여를 꺼린 것이 이유였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미추8구역은 좌절하지 않고 열악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고 그 일환으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도입했다. 지난해 2월 인천시는 이를 반영한 `주안 2ㆍ4동 일원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ㆍ고시했고, 그달 미추8구역은 뉴스테이 정비사업 후보구역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그해 7월에는 기업형 임대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대한토지신탁`을 선정, 사업을 본격화했다.

`뉴스테이 도입 1주년`을 앞둔 현재, 이 사업에 활로를 찾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일관된 평가다. 이곳의 정비계획은 용적률 293%,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공동주택 2910가구(임대 40가구) 등으로 변경돼 사업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또한 조합원분양분 863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분 2000여 가구를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할 예정으로 미분양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건설사들도 이곳에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고, 그 결과 지난달(2016년 12월) 시공자 입찰이 성사됐다. 내일(14일) 오후 2시 구역 인근 주안감리교회에서 미추8구역 재개발 조합원들이 학수고대하던 시공자선정총회가 개최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자 입찰마감에 참여한 포스코건설-한화건설 컨소시엄과 쌍용건설이 이곳 시공권을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인터뷰] 미추8구역 권분순 조합장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좋은 아파트 건설`을 위해 준비ㆍ노력한 업체가 결실 맺길"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은 하나, 한결같은 성원 부탁… 신속한 사업 진행으로 보답할 것"



최근 미추8구역 권분순 조합장은 고민이 깊다. 그녀는 `뉴스테이 적용`과 `조합원들을 위한 실리`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서다.

하지만 권 조합장은 지금까지 과감하고 꾸준하게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추진해왔고, 그 양분을 먹고 자란 이 사업은 마침내 시공자 선정이란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음은 그녀와의 일문일답.

- 뉴스테이 접목을 추진한 배경은 무엇인가/

재개발사업 추진 당시 시공자 선정 유찰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청전2구역(재개발)이 뉴스테이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며 어려운 여건에도 사업을 정상화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때 `바로 저거다`라는 생각으로 곧바로 시청과 남구청을 오가며 행정 지원을 요청했고, 뉴스테이와 관련된 각종 포럼에 참석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뉴스테이 적용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부분이 있다면/

시에서는 뉴스테이 도입에 따른 용적률 상향으로 사업성을 확보해줬고, 저는 조합 사무실에서 매주 일정 시간 조합원들을 상대로 뉴스테이 도입을 위한 자체설명회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이해와 설득을 구했다. 다행히 조합원들의 성원으로 미추8구역이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로 실시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구역으로 선정돼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

- 시공자 선정을 위해 조합이 준비해온 부분은/

사실 뉴스테이를 도입한 이후에도 시공자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된바 있다. 공사비 단가가 너무 높은 게 주된 이유였다. 2011년 7월 조합 설립 이후 우리 조합원들이 오랜 시간 시공자를 기다려온 만큼 이번 시공자 입찰과 관련해서는 시공자와 조합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입찰 지침서 및 사업 제안서 검토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 입찰에 참여한 두 후보 건설사에게 바라는 점은/

각 사는 모두 대기업이며 브랜드가 있는데 그 이미지에 걸맞게 조합원들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홍보공영제로 인해 홍보를 일정 범위에서 허용했는데 조합원들을 현혹하는 등 이를 악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하면 좋은 아파트를 지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만 하면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성실하게 준비한 업체가 총회에서 결실을 맺길 바란다.

- 향후 사업 계획은/

우리 구역은 이미 건축심의를 받고 사업시행계획(안)을 관할관청에 접수시킨 상황이다. 시공자를 선정한 후 사업시행인가 예상 시기는 오는 2월 말이나 3월 초다. 이후 절차대로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고 감정평가 및 관리처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형 임대사업자인 대한토지신탁과 지난해 12월 정식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금융비용을 조달받을 계획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총회에서 조합원들께 정당한 이익을 약속하는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시공자로 선정해주시길 당부 드린다. 덧붙여 여론 몰이에 휩쓸려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책자 내용 그대로 사업제안서를 꼼꼼히 읽어보시길 권한다. 협력 업체는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지만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은 근본적으로 하나다. 조합 집행부에 지금까지 보내주신 성원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조합은 신속한 사업 진행으로 보답해드리겠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