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성수동 레미콘 공장 2022년까지 이전ㆍ철거 잠정 ‘합의’
2만7828㎡ 부지 공원화로 조성 당시 계획보다 2/3 축소 조성됐던 서울숲 완성
repoter : 지선화 기자 ( s_un_s_un@naver.com ) 등록일 : 2017-07-12 15:37:02 · 공유일 : 2017-07-12 20:01:58


[아유경제=지선화 기자] 강북지역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1997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 40여 년만에 2022년 7월 완전 이전ㆍ철거한다.

지난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장이 사라진 2만7828㎡ 부지는 공원으로 탈바꿈, 미완의 서울숲을 완성하게 된다. 서울숲은 2004년 당초 조성계획 당시엔 61만 ㎡ 대규모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가 끝내 포함되지 못해 당초보다 2/3 규모로 축소 조성될 수밖에 없었다.

이 공장은 지난 40년간 운영되며 서울의 개발시대를 이끌었지만, 인근에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수변공원과 서울숲이 있는데다 소음과 교통체증,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주민 민원이 증가하면서 8만 명 넘는 주민이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부지 이전에 대한 주민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박원순 시장은 2015년 10월 일자리대장정과 2016년 1월 신년인사회 때 성동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을 약속한바 있다. 처음 공장 이전을 약속한 지난 2015년 10월부터 관계기관과 수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했지만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난항을 거듭해왔지만 공장 이전 문제를 임기 내 결론 내겠다고 약속한 이후 2년 만에 이끌어낸 결실이다. 이는 그동안 성동구, ㈜삼표산업, ㈜현대제철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이해 속에 최종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

시는 공원화에 대한 세부계획을 올 연말까지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단순 공원 조성만이 아니라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승마장, 유수지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주변 시설 부지까지 포함한 통합적인 공간계획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그간 다양한 활용 논의가 있었지만 번번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1998년 서울신청사 이전부지로 검토됐었지만 지난 2004년 서울숲에 포함돼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했으나 무산됐다. 아울러 2010년에는 현대자동차에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추진했지만 교통문제, 한강변 초고층 건립 부적절 등 도시계획적 정합성을 사유로 무산돼 주민들의 박탈감은 더욱 커졌다.

이달 10일 박원순 시장은 "2022년까지 공장 이전ㆍ철거가 완료되고 나면 레미콘 공장부지는 공원으로 탈바꿈돼 시민의 공간이자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공간으로 재생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구상 단계에서부터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한강과 중랑천 그리고 공원이 만나는 장소적 가치와 글로벌 트렌드 등을 반영한 세계적 문화명소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