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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에 한류 ‘직격탄’… 음향ㆍ영상 서비스 흑자 ↓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7-07-18 12:09:12 · 공유일 : 2017-07-18 13:02:11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한국의 콘텐츠 수출이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한국은행 국제수지의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음향ㆍ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는 1억566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동 기간(2억980만 달러)보다 25.4%나 줄어든 수치다.

국제수지에서 음향ㆍ영상 서비스는 한류와 가장 밀접한 항목이다. TV 프로그램, 영화, 라디오, 뮤지컬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가리키고 연예인들의 해외 공연 수입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동안 한국 드라마와 영화, 음악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음향ㆍ영향 서비스 수지는 빠르게 개선된바 있다. 2013년에는 380만 달러로 적자였지만 2014년 840만 달러 흑자로 전환돼 흑자액은 2015년 2억449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에는 흑자액이 5억1030만 달러로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5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의 서비스 수지가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한류 콘텐츠의 선전은 돋보였다. 그러나 분기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3분기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흑자액이 그해 2분기 1억6930만 달러에서 3분기 1억3220만 달러, 4분기 1억200만 달러로 줄었고 올해 1분기에는 7710만 달러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한국과 미국 정부가 한반도 내 사드 배치를 발표한 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ㆍ한류 제한령)`으로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또 같은 해 하반기 중국에서 한류 문화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중국 드라마에 출연했던 우리나라 배우가 중도에 하차한 일도 발생했다.

한국 콘텐츠의 대가로 받은 돈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올해 1~5월 음향ㆍ영상 서비스 수입은 2억6990만 달러로 지난해 동 기간(3억2280만 달러) 대비 16.4% 줄었다. 특히 지난 5월 수입액은 4400만 달러에 그쳤다. 2015년 5월(4070만 달러) 이후 2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여행수지 적자가 대폭 늘어난 데 이어 한류 콘텐츠 수출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와 달리 올해 1~5월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들여온 음향ㆍ영상 서비스의 대가로 외국에 지급한 금액은 1억1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억1330만 달러)과 비슷하다.

한국의 서비스 수지는 계속 악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서비스 수지 적자가 300억 달러로 작년(176억 달러)보다 70.5%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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