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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마을 재개발, 도시재생 장착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특별건축구역 지정 ‘초읽기’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7-07-20 17:07:03 · 공유일 : 2017-07-20 20:02:17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서울 마지막 달동네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이 도시재생 방식으로 전환, 추진될 예정이다.

20일 유관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백사마을 특별건축구역 계획(안)과 맞춤형 주택공급ㆍ관리를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에 대한 수립에 나섰다.

이달 초 새 사업시행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지정하며 8년 만에 사업을 재개한 후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위한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전면철거 방식을 적욕한 재개발 구역과 도시재생 방식을 적용한 주거지 보전 구역으로 나눠 추진하는 게 골자다. 기존 세입자의 재정착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의도로 풀이된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서울 도심부 개발로 쫓겨난 철거민이 이주한 정착지다. 2009년 5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시행사로 선정됐지만 사업성 저하로 지난해 손을 뗐다. 하지만 이달초 8년여 만에 새 사업자로 SH공사가 선정돼 다시 궤도에 오르게 됐다.

서울시는 사업부지(18만8900㎡)를 재개발 사업지(9만6587㎡)와 주거지 보전 구역(4만2773㎡)으로 나눠 검토하기로 했다. 이중 재개발 사업지에는 최고 20층 이하, 공동주택 21개동, 1720가구를 계획했고 주거지 보전 구역에는 1~3층 698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백사마을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은 이달 중 마무리된다. 지난달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도시재생 활용 모델과 관련 규정에 대한 검토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 동거리, 도로사선 제한 등에서 완화 혜택을 받아 창의적인 설계가 가능해진다. 서울시가 주거지 보전 구역을 도시재생으로 정비하겠다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높이 혜택을 포함한 주거지 재설계를 통해 떨어진 사업성을 최대한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임대주택은 입주자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산정하고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주거생활비 부담 경감 방안도 넣을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5800억 원 규모다. 분양 수익금으로만 3000억 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으로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 입주민 조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단계별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완공 시점은 2024년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돼 주거환경이 극도로 열악해진 만큼 조속한 전수조사를 통해 현 입주민을 위한 정비ㆍ이주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새로 거주할 입주민들과의 융합 방안도 마련해 재개발과 도시재생이 성공적으로 병행된 사업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노원구와 SH공사는 지난 19일 `백사마을 재개발 정비구역 사업시행 약정서`를 맺었다. 양 기관은 오는 2018년 상반기 안에 사업시행인가가 이뤄지도록 관련 업무에 협조하기로 했다. 김성환 노원구 구청장은 "재개발사업이 최근 신속히 추진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민 의견에 따른 실현 가능한 방안으로 남은 사업들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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