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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 복합 다시 뜬다!… 기존 결점 보완ㆍ개선으로 ‘부활’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7-08-01 16:03:47 · 공유일 : 2017-08-01 20:02:28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낮은 효율성 등 부각된 단점을 개선ㆍ보완한 `주상 복합 아파트`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을 끈다.

최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2007년 당시 39억5000만 원에 매매됐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 223㎡이 지난달(6월) 33억 원에 거래됐다. 10년간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평균 18%가량이 올랐지만 이같이 집계되면서 2000년대 말 주상 복합 아파트들의 침체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건설업계에서는 고급 외관과 탁 트인 조망권 확보를 위해 외벽을 유리로 만든 `커튼월(curtainwall)` 방식을 택했으나, 태양열을 흡수하지 못하는 탓에 입주민들 사이에서 이른바 `거대 비닐하우스`로 불리며 혹평 받은바 있다.

아울러 실내 공간의 낮은 효율성도 주상 복합 아파트의 치부로 남았다. 아파트와 같이 주거 용지가 아닌 상업 용지에 지어져 값은 비싸지만 아파트와 같은 평수라도 상대적으로 주상 복합 아파트의 전용면적이 더 좁기 때문이다. 또한 주상 복합 아파트 동 간 거리가 가까워 통풍이 안 되는 점도 단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같은 결점을 보완한 주상 복합 아파트가 등장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기존의 단점을 개선하면서 여기에 새로운 설계까지 적용해 과거 침체되기 전의 `주상 복합 완판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가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28일 본보기 집 문을 연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주거, 업무, 판매, 문화시설로 구성된 복합주거문화단지다. 이곳은 지하 5층~지상 49층 공동주택 2개동 280가구(전용 91~273㎡)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아트센터를 비롯해 트렌디한 브랜드로 구성될 리테일 리플레이스, 프라임 오피스 공간 디 타워 등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분양 관계자는 "가변성을 극대화하고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구조 설정을 할 수 있도록 한 설계와 튼튼함을 강조하기 위해 기둥을 설치했다"면서 "이 단지는 대림산업의 새로운 설계 기술을 적용해 용적률을 일반 아파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또한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과 3면으로 창을 내는 270도 파노라마를 적용했으며, 일부 가구 욕실에는 통유리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분양가는 지난달 기준 3.3㎡당 47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주상 복합 아파트는 집값이 침체를 좌우했던 과거 오명을 벗었다는 분석이다. 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91㎡ 17억 원 ▲162㎡ 28억 원 ▲206㎡ 36억 원 ▲273㎡(펜트하우스) 62억 원에 달하는 가격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입주한 서울 앙천구 `목동센트럴푸르지오` 집값 또한 상승세를 탔다. 슬라이딩 창호 도입 및 환기 시스템 성능 강화 등으로 좁은 동 간격으로 인한 통풍 문제를 개선했던 게 가격 상승의 1등 공신이란 게 이곳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소식통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분양에 나선 주상 복합 아파트 단지, 경기 광명시 `광명역 푸르지오`, `광명역파크자이` 등은 짧은 기간에 `완판`됐다.

한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주상 복합 아파트가 최근 몇 년 사이 기술과 설계 발전으로 고가 주택 시장에서 다시 경쟁력을 되찾았다"면서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 사이에선 주상 복합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구조의 아파트 단지도 인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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