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준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3당이 혁신위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적인 혁신위 구성 목적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당 체질을 바꾼다는 이유지만 내부 속을 들여다보면 이유가 제각각이다.
최근 혁신위원회 구성을 공식화한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당세 확장과 체질 강화를 내세운다. 내부에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미애 대표체제를 강화하거나 혹은 추 대표체제에 반대하는 일부 세력이 당내 세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의 지배력이 있는 세력이 공천과정을 장악하기 위한 도구로 혁신위를 이용하려한다는 해석이다.
민주당 혁신위원장에는 3선의 최재성 전 의원이 내정됐다. 이를 놓고 벌써부터 시각이 엇갈린다. 최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물이다. 국회의원 시절 당시 민주당 사무총장을 역임할 정도로 당 사정에 밝다. 최근에는 추 대표와 호흡을 맞추면서 `친추미애` 타이틀까지 붙었다. 반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추 대표 체제에 반발하고 있어 추 대표에 반하는 세를 모아 혁신위를 구성하고 혁신안을 만드는 움직임이 있단 얘기도 나온다.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지난 대선 패배에 따른 당 쇄신을 전면에 내세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하게 될 경우 당이 해체될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 `변화만이 살길`이라는 것이 혁신위 구성의 목적이다. 하지만 혁신위 구성이 오히려 당내 갈등을 키우는 모습이다.
지난 31일 고강도 인력감축 혁신안을 발표한 한국당 내부에선 `친박(친박근혜)`를 몰아내고 친홍(친홍준표)` 체제를 구축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표면적으론 대선 패배 이후 흐트러진 당 조직을 강화 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서서히 친박계 배제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런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그대로 표출되는 모습이다.
혁신위를 가까스로 출범한 한국당은 `혁신선언문` 발표를 돌연 취소키로 하면서 내부 갈등이 드러났다. 혁신위는 혁신선언문을 통해 혁신위의 철학, 목표 등과 혁신방향을 선언할 계획이었지만 `서민중심경제` 등의 문구 반영을 두고 이념 노선에 갈등을 빚으며 무산되기도 했다. 혁신위의 출범 이후 진행된 연석회의에서 복당파 장제원 의원과 친박계 김태흠 의원과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도 하면서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도 연출됐다.
국민의당도 최근 혁신위에서 지도부 체제 혁신안을 내놓았지만 당내 반발에 결국 일부 반영되는 선에 그쳤다. 당초 혁신위는 최고위원을 없애고, 원내대표ㆍ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된 상임집행위원회를 통해 당 대표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파격적인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당내 수렴과정에서 최고위원을 축소하고 정책위의장을 당 대표 임명으로 변경된 수정안이 최종 선택됐다. 첫 혁신안이 당내에서 영향력을 잃으면서 나머지 예고된 혁신안마저 수용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다. 국민의당 혁신위는 앞으로 당 정체성을 비롯해 시·도당 강화, 여성ㆍ청년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안들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당 정체성을 둘러싸고 당내부에서 치열한 논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3당이 혁신위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적인 혁신위 구성 목적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당 체질을 바꾼다는 이유지만 내부 속을 들여다보면 이유가 제각각이다.
최근 혁신위원회 구성을 공식화한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당세 확장과 체질 강화를 내세운다. 내부에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미애 대표체제를 강화하거나 혹은 추 대표체제에 반대하는 일부 세력이 당내 세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의 지배력이 있는 세력이 공천과정을 장악하기 위한 도구로 혁신위를 이용하려한다는 해석이다.
민주당 혁신위원장에는 3선의 최재성 전 의원이 내정됐다. 이를 놓고 벌써부터 시각이 엇갈린다. 최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물이다. 국회의원 시절 당시 민주당 사무총장을 역임할 정도로 당 사정에 밝다. 최근에는 추 대표와 호흡을 맞추면서 `친추미애` 타이틀까지 붙었다. 반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추 대표 체제에 반발하고 있어 추 대표에 반하는 세를 모아 혁신위를 구성하고 혁신안을 만드는 움직임이 있단 얘기도 나온다.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지난 대선 패배에 따른 당 쇄신을 전면에 내세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하게 될 경우 당이 해체될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 `변화만이 살길`이라는 것이 혁신위 구성의 목적이다. 하지만 혁신위 구성이 오히려 당내 갈등을 키우는 모습이다.
지난 31일 고강도 인력감축 혁신안을 발표한 한국당 내부에선 `친박(친박근혜)`를 몰아내고 친홍(친홍준표)` 체제를 구축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표면적으론 대선 패배 이후 흐트러진 당 조직을 강화 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서서히 친박계 배제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런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그대로 표출되는 모습이다.
혁신위를 가까스로 출범한 한국당은 `혁신선언문` 발표를 돌연 취소키로 하면서 내부 갈등이 드러났다. 혁신위는 혁신선언문을 통해 혁신위의 철학, 목표 등과 혁신방향을 선언할 계획이었지만 `서민중심경제` 등의 문구 반영을 두고 이념 노선에 갈등을 빚으며 무산되기도 했다. 혁신위의 출범 이후 진행된 연석회의에서 복당파 장제원 의원과 친박계 김태흠 의원과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도 하면서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도 연출됐다.
국민의당도 최근 혁신위에서 지도부 체제 혁신안을 내놓았지만 당내 반발에 결국 일부 반영되는 선에 그쳤다. 당초 혁신위는 최고위원을 없애고, 원내대표ㆍ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된 상임집행위원회를 통해 당 대표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파격적인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당내 수렴과정에서 최고위원을 축소하고 정책위의장을 당 대표 임명으로 변경된 수정안이 최종 선택됐다. 첫 혁신안이 당내에서 영향력을 잃으면서 나머지 예고된 혁신안마저 수용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다. 국민의당 혁신위는 앞으로 당 정체성을 비롯해 시·도당 강화, 여성ㆍ청년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안들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당 정체성을 둘러싸고 당내부에서 치열한 논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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