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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ㆍ2 부동산 대책 여파로 ‘거래절벽’ 현실화… 전화만 ‘많고’ 급매물은 ‘없고’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7-08-10 16:54:33 · 공유일 : 2017-08-10 20:02:12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정부가 고강도 8ㆍ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우려됐던 거래절벽이 현실화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강남 재건축사업으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이곳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예외 조항에 적용돼 시행령 개정 전인 내달까지 2년 이상 이 단지를 보유한 이는 조합원 지위양도 등 거래를 할 수 있지만 영업 중인 중개업소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였다. 게다가 중개업소에는 전화문의가 대부분이고 중개업소를 방문한 일부 방문객들은 8ㆍ2 부동산대책에 따른 대출 여부 등 세금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곳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급매물이 많지 않지만 최근 15억5000만 원까지 거래됐던 전용면적 76㎡가 14억9000만 원에 급매물로 나오는 등 매수ㆍ매도 타이밍을 묻는 문의전화만 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지난 3일부터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능해진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도 대책발표 직후에는 잠잠했던 급매물이 지난 7~8일부터 1~2건씩 극소수로 나오고 있다.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재건축 조합설립인가조차 받지 않은 초기 단계의 단지일수록 매수문의 전화만 많고 정작 급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는 비대칭 현상이 확연히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들 초기 단계의 단지들은 어차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적용을 피할 수 없는 데다 이주까지 수년이 걸리는 장기전인 만큼 이번 대책만으로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아직 재건축조합이 설립되지 않은 송파구 한양2차와 미성아파트 인근 한 공인중개사사무소관계자는 "8ㆍ2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문의전화를 받느라 저녁 10시가 다돼서 퇴근했다. 문의전화만 많고 실거래는 없다"면서 "보통 강남에서 말하는 급매물은 최소 1억 원 이상 떨어진 매물인데, 현재 나온 매물은 3000만~5000만 원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아 매수자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송파구 한양2차 전용 64㎡는 7억3250만~7억4500만 원에 거래됐고 8ㆍ2 부동산 대책 직후 이 다 낮은 급매물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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