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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ㆍ2 정책 이렇게 무서웠나…세종서 부동산 상승세 ‘얼음’
repoter : 지선화 기자 ( s_un_s_un@naver.com ) 등록일 : 2017-08-10 17:55:26 · 공유일 : 2017-08-10 20:02:16


[아유경제=지선화 기자] 지난 2일 정부의 추가적으로 발표한 `8ㆍ2 부동산 정책` 이후 세종시에서 1억 원 하락한 분양권이 나오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에 세종시 다정동 2-1구역에서 지난달(7월) 한 아파트 6층 분양권이 3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달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8층의 분양권이 2억8000만 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한 달 사이에 1억 원이나 떨어진 것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이 아파트 19층은 4억 원까지 오르며 프리미엄이 1억6000만 원에 달했다.

또 인근에 같은 면적의 아파트 4층도 2억8800만 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 9층 분양가는 2억3800만 원이였지만 지난달 초 4억 원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8ㆍ2 부동산 정책 이후 아파트 분양가격이 급 하락했다. 최근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101㎡ 2층의 분양권은 3억9000만 원으로 최저가로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매물이 없어 지난 6월 16층의 분양권이 5억7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프리미엄만 2억2000만 원에 달했었다. 저층 기준 프리미엄으로 지난달 1억3000만 원 까지 올랐지만, 정부의 8ㆍ2 정책 이후 프리미엄만 9000만 원이 떨어진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다정동 일대는 프리미엄이 1억5000만 원까지 올랐으나, 전용면적 97㎡의 한 아파트의 13층 분양권은 6800만 원까지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소담동 한 아파트의 2층 전용면적 98㎡는 지난달 프리미엄이 1억2000만 원까지 올라갔지만 현재 7000만 원으로 떨어졌으며, 새롬동 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8층도 프리미엄이 2억2000만 원에서 1억8000만 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아파트 분양권의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매수자의 관망세로 거래는 쉽사리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한다"며 "하락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하루에도 수천만원씩 프리미엄이 떨어지는 등 타격이 큰 이유는 분양권 전매 시 내년부터 보유기간과 별개로 50% 상향된 양도소득세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세종시는 월세 수요가 적어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1%로 전국 평균 75.3%보다 낮아 다주택자로서는 분양권을 등기로 전환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반면 기존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으며 가격 하락세도 높지 않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정부부처 추가 이전과 국회 분원 이전 등 개발 호재를 앞둔 만큼 장기적으로 세종시의 집값은 안정세를 금방 찾겠지만, 올해 말까지는 가격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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