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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주공2ㆍ3단지 재건축, 슬슬 풀리나 싶었는데… 의견 충돌로 벽에 막혀
repoter : 지선화 기자 ( s_un_s_un@naver.com ) 등록일 : 2017-08-11 16:04:40 · 공유일 : 2017-08-11 20:02:05


[아유경제=지선화 기자] 제주시 이도주공2ㆍ3단지 재건축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였으나 주민들과 조합의 의견 충돌로 재건축사업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어제(10일) 이도주공 2ㆍ3단지 재건축 조합은 대의원회의를 조합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그런데 이날 대의원회의에는 대의원들만 참석한 것이 아니라 일반 조합원들도 참석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일반 조합원들의 요구에 대의원회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문제가 일어났다.

결국 대의원회의에 일반 조합원들도 참석해 진행했으며 이날 회의에는 7개의 안건으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이하 정비업자) 선정에 따른 계약 체결의 건 ▲사무직원 채용의 건 ▲조합 정관 변경(안) 결의의 건 ▲기 선정된 설계자에 따른 계약 승계의 건 ▲회계사 선정의 건 ▲임시총회 개최 및 총회 인력 운영 업무 정비업자 위임의 건 ▲조합 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안 결의의 건 등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조합의 한 관계자는 "7개의 안건 모두 무산됐다"며 "조합은 일정대로 갈 계획이 있지만 주민들에 의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도주공 2ㆍ3단지는 지난달(7월) 28일 오후 2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을 개최한바 있다. 이날 현설에는 ▲대림산업 ▲코오롱글로벌 ▲한진중공업 ▲한양건설 ▲동부건설 ▲KCC건설 ▲한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8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따라서 오는 18일 오후 2시에 현설과 같은 장소에서 입찰 마감을 진행할지 이목이 더욱 집중된다.

지난 6월 이도주공 2ㆍ3단지는 정비업자 선정을 두고도 갈등을 빚은 적이 있기에 이날 회의에는 경찰 병력도 배치됐다.

아울러 이 갈등이 이번 회의에서 또 다시 논란이 돼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한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정비업자 선정을 두고 옛 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임원진과 현재 재건축 조합 임원진이 서로 원하는 정비업자가 달라 의견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시공자에서도 서로 원하는바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날 대의원회의는 아무런 결과는 얻지 못한 채 끝이 났다.

정비업자 선정 방법은 3가지로 일반경쟁, 제한경쟁, 지명경쟁 등의 방식으로 가능하다. 정비업자는 전문지식이 부족한 주민들을 위해 재건축사업 과정의 각종 인허가, 회의 진행, 총회 개최 등 재건축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주요 업무이다.

한 업계 관련자는 "정비업자가 재건축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을 관리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정비업자 선정에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급제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제주특별차지도 제주시 구남로 43(이도2동) 일원 4만3307.60㎡에 건폐율 28.70% 용적률 246.79% 적용한 지하 2층~지상 14층 858가구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도주공2ㆍ3단지는 2016년 추진위구성승인을 받고, 2017년 4월 5일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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