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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ㆍ양주 꺾은 맥주, 주류 수입액 첫 ‘1위’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7-08-22 12:05:05 · 공유일 : 2017-08-22 13:02:09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맥주가 와인과 양주를 꺾고 수입 술의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1~7월) 맥주 수입액은 1억4392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주류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맥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5%나 급증했다. 이는 `수입 술 부동의 1위`라고 불리던 양주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스키의 올해 수입액(-14.8%)을 제치고도 2015~2016년 수입액 1위에 올랐던 와인의 올해 증가율 4.6%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와인은 올해 수입액 1억1146만 달러로 2위, 위스키의 수입액 규모는 8026만 달러로 3위에 그쳤다. 특히 올해 브랜디 수입액은 182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처음으로 수입액 1억 달러를 넘어선 맥주는 거침없이 국내에 밀려들었다. 2011년 33.6%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20%대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수입 맥주 1위는 전통의 일본산(3972만 달러)이 차지했다. 아사히, 기린, 산토리, 삿포로 등 일본 4대 맥주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칭타오 등을 앞세운 중국산이 2위(2073만 달러), 독일산은 3위(1463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또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벨기에산(1242만 달러)과 아일랜드산(1176만 달러)이 4, 5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와인과 함께 맥주가 시장의 저변을 빠르게 넓히고 있는 것은 건강을 생각해 가볍게 술을 마시려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혼술(혼자 마시는 술)`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뻔한 브랜드보다는 개성 있는 제품을 찾는 경향도 강해지면서 맥주 수입이 늘어난 것이란 전언이다.

맥주와 와인이 쌍두마차로 수입 술 증가세를 이끌면서 전체 주류 수입액도 늘었다. 올해 수입액은 4억9821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5% 늘었다.

한편, 올해 한국 주류 수출액은 2억1060만 달러로 작년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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