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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늦었다… 군사정보 공유서도 ‘코리아패싱’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7-08-29 17:16:51 · 공유일 : 2017-08-29 20:02:44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29일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한국 보다 일본이 먼저 언론에 알린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도발 자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던 문재인정부로서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늑장 대응 지적을 면키 어려워졌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은 이날 오전 5시 58분쯤 북한 미사일이 도호쿠 지역 방향으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부 지역에 피난 정보를 발표했다. 일본 방송들은 오전 6시 2분쯤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국민 보호에 관한 정보`라며 긴급 보도하고, 건물과 지하로 피난하라고 반복해 알렸다.

반면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를 일본보다 8분 늦은 6시6분께 언론에 알렸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거처갔다고는 하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먼저 탐지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군으로서는 결과적으로 일본에 뒤쳐지는 반응을 보인 셈이다.

더욱이 미국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사전에 포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의 정찰위성들은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부터 북한 평양시 순안일대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발사가 임박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들을 잡아냈다. 중거리 미사일 화성-12(KN-17) 장비가 해당 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포착했다는 것이다. 화성-12는 보통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발사된다고 WP은 지적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직전까지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기간 북한의 도발 자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미국의 움직임을 강조하며 대북대화 가능성을 강조해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10월까지 주요 계기, 즉 10ㆍ4선언(제2차 남북정상회담 합의문) 10주년 및 10월 10일 북한 당 창건일까지 상황이 잘 관리된다면 비핵화 대화를 위한 외교가 작동할 공간이 생길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 자제-10월 한반도 해빙국면`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던 차여서 문재인정부의 대북대화론은 당분간 위축될 수밖에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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