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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부영 리모델링, ‘수직증축 성공 모델ㆍ강서구 랜드마크’ 두 마리 토끼 잡는다!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7-09-08 14:11:32 · 공유일 : 2017-09-08 20:01:50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개발에 진입한 노후 아파트들은 사업 초기 개발 방식을 두고 혼란을 겪는 경우가 다반사다.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두고 벌어지는 내부 갈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최근 이 같은 시행착오 없이 사업 가도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리모델링 단지가 있어 눈길이 쏠린다. 본보는 그 주인공인 서울 강서구 등촌부영아파트(이하 등촌부영)을 집중 조명해봤다.

리모델링, 너는 내 운명… 단지 구조ㆍ주변 환경ㆍ마곡지구 등 최상의 여건
시공자 입찰 본격화로 수직증축 추진에 탄력… 오늘 오후 2시 `현장설명회`

등촌부영에게 리모델링은 선택이 아닌 운명이었다. 200%가 넘는 용적률에 15층 층수는 재건축 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였다. 기존세대수 712가구 모두 105㎡ 단일 면적으로 구성돼 있고,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있어 리모델링하기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여기에 외부적 호재까지 뒷받침해줬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9호선 양천향교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인 점과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출입이 매우 용이한 점이 분양 대상자들에게 큰 메리트다. 여기에 근거리에 초ㆍ중ㆍ고교와 백화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위치해있어 주거지역 입지로서 손색이 없다.

특히 등촌부영의 미래 가치를 제고할 가장 큰 요소는 바로 마곡지구의 개발이다.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마곡지구는 면적이 336만5000㎡이며 총 면적 중 주택용지는 전체 16%(분양 및 임대 각 50%)에 불과하지만 33%가 연구, 업무, 산업용지로 개발된다. LG사이언스파크 등 대기업 41개를 포함해 수많은 기업이 입주 예정이며, 고용인구만 16만5000명이 유입될 예정이라 많은 전문가들은 등촌부영이 마곡지구의 개발 혜택을 그대로 받는 수혜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이 리모델링 추진 여건을 구축한 등촌부영은 2014년 4월 `증축`을 통한 세대수 증가를 허용하는 「주택법」 개정을 기점으로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곳은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개시한 뒤 지난해 9월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 올해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탄력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지난달(8월) 31일 등촌부영 리모델링주택조합(조합장 이종신ㆍ이하 조합)은 2차 시공자 입찰공고를 냈다. 이에 따르면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는 오늘(8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열린다. 현설에서 좋은 결과를 맞을 경우 조합은 다음 달(10월) 27일 오후 2시 현설과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인터뷰] 등촌부영 이종신 조합장
"도시재생사업 개념에 잘 부합하는 게 리모델링… 정부는 지원 아끼지 말아야" 당부
"시공자 선정은 `브랜드 가치 제고ㆍ구조 변경으로 삶의 질 제고ㆍ적정 가격`에 중점"



사업 초기 어려움에 봉착하기 십상인 리모델링사업을 시공자 입찰까지 잡음 없이 이끌어온 데는 이종신 조합장의 노고가 컸다. 본보는 이 조합장을 만나 등촌부영 리모델링의 사업 추진과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 재건축과 비교해 리모델링의 메리트는 무엇인가/

줄곧 비교 대상이 되는 재건축은 조합원 분담금이 상대적으로 많고 조합 운영에 있어서 비공정성ㆍ불투명성으로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리모델링은 이 같은 분쟁의 소지가 적다. 또한 법령에서 재건축은 고도 제한, 대지의 조경, 건축선 지정, 건폐율, 용적률 등의 사업상의 제약이 있지만 리모델링은 비교적 크게 완화 받을 수 있다. 우리 단지가 갖고 있는 특성을 신중히 따져볼 때 리모델링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 정부의 리모델링 정책 중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사실 새 정부는 리모델링사업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 개념에 잘 부합하는 게 리모델링이다. 정부는 이 점을 깨닫고 리모델링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환경적으로 보나 자원 순환적으로 보나 리모델링이 재건축의 가장 가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재건축처럼 철거 시 건설 폐기물로 환경오염을 일으키지도 않고 자재 등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모델링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

- 등촌부영 리모델링만이 가진 특화된 설계 및 사업 계획이 있다면/

먼저 전용면적ㆍ발코니가 증가하고 안목치수가 적용돼 실사용 면적이 16㎡ 정도 더 커진다. 복도식에서 계단실형으로 바뀌고 최신식 지하주차장도 조성된다. 지진에 안전한 구조로 다시 이뤄지며 에너지 효율도 높아져 아파트 관리비도 대폭 줄어든다. 리모델링은 기존 단지의 배치도 중요한데 우리 아파트는 712가구 모두 동일 평형, 남향으로 배치된 일자형 구조에다가 동간 간격이 충분해 수직증축에 최적화한 입지다. 현재 계획하는 3개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으로 104가구 일반분양이 이뤄지면 사업성도 극대화된다.

- 시공자 선정에 있어 중점을 두는 부분은/

우수한 건설사의 입찰 참여를 독려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다. 또한 내부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로 구조를 변경해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조합원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을 중점적인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

- 향후 사업 계획을 말해 달라/

시공자 선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1차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건축심의를 거쳐 설계도면을 만들어 사업계획승인과 행위허가동의를 받고 이주에 들어서게 된다. 지금부터 이주까지 2년, 공사 기간을 3년으로 잡으면 5~6년 이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등촌부영은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브랜드 가치 제고, 자산 가치 증식 등 세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우리에게 유리하게 주어진 환경을 지혜롭게 활용해야 한다. 특히 하이퀄리티 연구 단지인 마곡지구가 개발되면 시너지효과가 배가 될 것이다. 내진 설계와 최신 트렌드와 기술력이 반영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하루빨리 쾌적한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모범 사례가 되고 강서구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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