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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변4구역 재개발의 시공자는 ‘한양’
업계, 서홍 부사장 취임 이후 첫 수주 주목… 수도권 서부지역 및 강남 일대 진출 교두보 마련
repoter : 조현우 기자 ( escudo83@naver.com ) 등록일 : 2017-09-11 16:37:55 · 공유일 : 2017-09-11 20:02:13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경기 김포시 북변4구역(재개발)이 시공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 해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1일 북변4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조광천)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9일 오후 2시 구역 인근 김포초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정기총회 및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시공자 선정의 건과 관련해 전체 조합원 871명 중 582명이 참석했으며, 나머지 안건에 대해서는 조합원 672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이 이뤄졌다.

총회 개회 이후 조 조합장은 "우리 구역은 2011년 김포시 재정비촉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도시정비사업을 시작했다. 대다수의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단기간 내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사업의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주택경기가 위축되며, 김포 한강신도시 아파트의 미분양 여파 등으로 시공자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조합은 포기하지 않고 사업성 개선을 위해 촉진계획 변경,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준비 등 꾸준히 업무를 추진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시공자 선정을 위해 3회의 입찰과 김포시 주관으로 2회 설명회 개최, 수의계약 공고 등 시공자 선정을 위한 모든 방식을 추진하는 한편, 뉴스테이 사업(2회 신청ㆍ탈락)으로의 전환, 신탁 방식 검토 등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추진했다"며 "마침내 우리 구역의 시공자로 한양이 입찰을 했다. 조합설립인가 이후 약 4년의 노력과 조합원들의 관심 속에 시공자 선정을 눈앞에 뒀다. 시공자를 선정할 경우 앞으로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 조합장의 당부에 힘입어 이날 총회에서 상정된 12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제1호 `시공자 선정의 건` ▲제2호 `선정된 시공자 계약 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찬성 622표, 반대 21표, 기권ㆍ무효 29표)` ▲제3호 `선정된 시공자 입찰보증금 사업비 전환의 건(찬성 620표, 반대 20표, 기권ㆍ무효 32표)` ▲제4호 `정비기반시설 설치 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 위임의 건(동남공영(주) 384표)` ▲제5호 `임원 연임의 건(조광천 조합장 외 감사 1명ㆍ이사 9명 연임)` ▲제6호 `조합 정관 변경의 건(찬성 630표, 반대 16표, 기권ㆍ무효 26표)` ▲제7호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전환 의결 무효 취소 및 일반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의 건(찬성 638표, 반대 11표, 기권ㆍ무효 23표)` ▲제8호 `임대사업자 선정 무효 및 취소의 건(찬성 637표, 반대 12표, 기권ㆍ무효 23표)` ▲제9호 `월 조합 운용 예산안의 건`(찬성 592표, 반대 43표, 기권ㆍ무효 37표) ▲제10호 `조합 사업비 예산안의 건(찬성 609표, 반대 26표, 기권ㆍ무효 37표)` ▲제11호 `협력 업체 선정 추인의 건(찬성 621표, 반대 18표, 기권ㆍ무효 33표)` ▲제12호 `총회 참석비 지급의 건(찬성 606표, 반대 27표, 기권ㆍ무효 39표)`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도시정비업계의 눈과 귀가 집중됐던 제1호 시공자 선정의 건과 관련해 한양은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북변4구역의 시공권은 한양의 품으로 돌아갔다.

시공자로 선정된 한양의 서홍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한양을 북변4구역의 시공자로 선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북변4구역이 가진 우수한 입지와 사업성을 최대로 끌어올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ㆍ명품아파트를 지어 보답하겠다. 추후 북변4구역에 김포시의 랜드마크로 불릴 수 있는 단지를 세울 계획이다"며 "또한 한양의 `수자인` 브랜드의 강화 전략을 통해 2~3년 후 분양 시점에는 단지가 우수한 브랜드파워를 형성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한양은 도시정비사업 추진 능력을 1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앞으로도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지를 물색해 수주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관 업계 전문가들은 서홍 부사장의 취임 후 첫 수주에 주목했다. 당초 한양은 서홍 부사장 영입을 통해 주택사업 및 도시정비사업 확대와 함께 부동산개발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양이 북변4구역의 성공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수주로 한양은 서울의 강남 일대까지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홍 부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도시 및 지역계획학 석사를 거쳐 건국대 도시행정연구소 부원장이며, 1991년 우성건설을 시작으로 2000년부터 대림산업에서 17년 간 주택 및 도시정비사업, 임대주택 및 리츠 AMC사업, 도시개발 등 디벨로퍼 사업을 두루 거친 국내 주택사업 분야의 산증인이자 베테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김포시 북변중로 104-5(북변동) 일대 13만6258㎡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32개동 304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곳은 2013년 4월 5일 추진위구성승인, 2013년 10월 7일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지난해 7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전환했으나 국토교통부의 공모에서 고배를 마신 후 지난달(8월) 11일 한양이 시공자 선정에 응찰한 뒤 오늘에 이르렀다. 향후 조합은 시공자 선정 이후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2월께 사업시행인가, 그해 8월께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2020년 6월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은 김포뉴타운 지역으로 한강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게 유관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우선 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 연결)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김포도시철도(9호선 김포공항역 연결) 걸포북변역이 공사 중(2018년 하반기 개통 예정)에 있다.

한양은 북변4구역을 수도권 서부지역의 수주 교두보로 활용하고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거듭날 수 있는 랜드마크 사업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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