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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제재 대상 북한 인민무력상 박영식은 누구?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7-09-12 17:02:09 · 공유일 : 2017-09-12 20:02:40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2일 채택한 결의를 통해 대북 제재 대상에 추가한 박영식은 우리의 국방부 장관 격인 인민무력상으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체제 들어 승승장구한 인물이다. 평양방어사령부 정치위원 출신인 그는 2014년 4월 군부의 인사권을 틀어쥔 총정치국 조직담당 부국장 자리에 올랐고, 1년 뒤인 2015년 5월에는 북한군 서열 3위인 인민무력상으로 일약 승진했다.

지난해 5월 열린 노동당 7차 대회에서는 당 정치국 위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고, 같은 해 6월 개최된 최고인민회의에서 북한의 최고 권력기구인 국무위원회에 입성했다.

그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이미 지난해 3월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 명단에 오른 북한군 핵심 인물이다. 이 때문에 유엔 안보리가 그를 너무 늦게 제재대상으로 추가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유엔 안보리가 제재 대상으로 추가한 3개 단체는 모두 노동당 기구다.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북한군을 통제하는 의사 결정 기구이고,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는 당 중앙위원회의 양대 핵심 부처다.

먼저 당 중앙군사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기에는 유명무실했다가 김정은 체제 들어 실질적인 의사 결정 기구로 부활한 조직이다. 북한군을 움직이는 고위 간부들이 망라돼 있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9일 개최된 6차 핵실험 기여자를 위한 축하 연회도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북한의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데다 인사권까지 쥐고 있는 당 조직지도부는 역할의 중요성 때문에 김정일 집권 시기부터 북한의 1인자들이 직접 관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김씨 일가 우상화 선전을 하고 김정은 체제에 충성하도록 선동하는 당 선전선동부도 중요한 조직이다. 형식적 수장은 김기남 노동당 부위원장이지만 실제 권력을 휘두르는 것은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유엔 안보리 제재가 김정은의 당 중앙군사위와 조직지도부, 김여정의 선전선동부를 겨냥함으로써 북한 최고 지도부를 겨냥한 경고와 압박의 메시지를 담긴 했지만, 초안과 달리 결국 김정은ㆍ김여정 남매가 대상에서 빠진 것은 파국을 막으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두 사람이 포함됐을 경우 북한의 추가 도발이 불가피했다는 게 전문가들 얘기다. 또 고려항공도 제재 대상에서 빠짐에 따라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까지 차단하는 초강력 제재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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