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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에이스 ‘커쇼’, 생애 첫 만루홈런 허용… 시즌 4패째
repoter : 김진원 기자 ( figokj@hanmail.net ) 등록일 : 2017-09-19 16:42:20 · 공유일 : 2017-09-19 20:01:58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우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가 무너졌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 아론 알테어에게 생애 첫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3-4로 졌고, 자신은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의 경기 초반 기세는 좋았다. 1회 선두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좌익수 뒤로 타구를 보내고 홈까지 내달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 마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5회까지 두 팀 방망이 모두 잠잠했다. 커쇼 역시 2, 3,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6회가 문제였다. 그답지 않게 한 이닝에 볼넷 2개를 허용했고, 만루에서 실투가 나오며 그랜드 슬램 홈런을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1-1에서 슬라이더를 구사했지만 이것이 높게 제구되며 애런 알테어의 먹잇감이 된 것이다.

다저스는 이후 9회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거기까지 였다.

커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쁜 공을 던졌다"며 계획대로 던지지 못한 것에 자책했다.

그는 이어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발전이 없었던 등판이었다. 경기 내내 좋지 못했다. 운 좋게 아웃을 잡는 경우도 있었지만, 2스트라이크 이후 계속 투구 수가 늘어났다. 다시 돌아가 문제점을 알아내고 다음 등판을 준비할 것"이라며 다음 경기 등판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커쇼가 만루홈런을 허용해 우리 모두가 놀랐다"면서 "한 이닝에 볼넷을 두 개나 허용한 것도 그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여기에 밋밋한 슬라이더를 던졌고 상대가 좋은 스윙을 했다"고 경기내용을 곱씹었다.

커쇼는 허리 근육 부상으로 지난 7월말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지난 9월 2일 복귀했다. 복귀 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80(21 2/3이닝 9자책)을 기록 중이다. 커쇼이기에 부진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기록이다.

한편 가을 야구를 확정한 다저스는 2경기째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자력으로 줄이지 못했다. 이날 경기 포함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 7패다. 시즌 막바지 들어 주춤한 다저스는 시즌 54패(96승)째를 떠안으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 4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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