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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건익 가옥’, ‘배렴 가옥’ 개관 맞아 전시회 개최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7-09-25 16:49:17 · 공유일 : 2017-09-25 20:02:13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시는 경복궁 서측에 위치한 `홍건익 가옥`과 북촌 `배렴 가옥` 역사가옥 개관을 맞아 전시회를 각각 이달 26일, 2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 한옥인 역사가옥 2개소(종로구 필운동 소재 `홍건익 가옥`, 종로구 계동 소재 `배렴 가옥'`는 현재 (재)아름지기에서 위탁 운영을 맡아 홍건익 가옥은 지난 5월부터, 배렴 가옥은 7월부터 시민에게 개방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두 역사가옥의 개관 기념전시는 각 가옥의 성격과 지역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기획 전시로, 각 가옥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종로구 필운동에 위치한 `홍건익 가옥`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역관의 방`이라는 주제로 기획 전시가 열린다. `홍건익 가옥`이 위치한 경복궁 서측 지역이 가진 역사ㆍ문화적 가치와 더불어 이 지역에 주로 거주했던 중인 계급의 위상과 역할을 재조명한다.

`홍건익 가옥`의 사랑채는 다양한 사료와 기록에 바탕을 둔 `역관의 방`으로 재구성하여 고영주와 그 형제들을 비롯하여 역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홍건익 가옥`의 기획전시 기간 중에는 전시 연계 강연도 진행된다. 이달 20일 허경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고영주의 형제들`을 시작으로, 두 차례의 강연을 통해 역관과 관련한 조선시대 후기 역사를 알아보는 강좌가 준비됐다.

`홍건익 가옥`은 경복궁 서측 지역의 주민 커뮤니티 거점으로지역 수요와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지역의 공공재로써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하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배렴 가옥`에서는 오는 29일부터 `제당과 배렴가옥`展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당 배렴이 계동 가옥에 거주할 당시의 일화들을 바탕으로 한 아카이브와 그의 수묵산수화 대표작을 소개한다. 당대의 예술가들과 교류하고, 그림을 그리던 사랑방이 재구성되고, 당시의 사진, 단행본, 리플릿 등의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제당 배렴의 작품을 조선시대 문인처럼 `와유`하며 감상해보는 특색있는 체험도 마련한다. `와유(臥遊)`란 누워서 유람한다는 뜻으로 조선시대 문인들이 명승고적을 그린 그림을 집안에서 누워 감상하며 즐김을 비유한 말이다.

`배렴가옥`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배렴과 교류했던 당대의 예술가들 뿐만 아니라 전쟁 이후 한국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서구 문물을 수용해 새로운 화폭을 모색했던 당대의 여러 예술가들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 회화의 정신과 표현 방식을 재해석한 다양한 현대 작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역사가옥 2개소의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역사가옥의 정식 운영을 알리는 이번 기획전시를 시작으로 건축물과 관련된 역사·인문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문화 콘텐츠 활용을 통해 서울시 건축자산으로서의 보전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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