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10월부터 청약가점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분양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이 상향되면서 부양가족 수가 적고 무주택기간이 짧은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은 청약 당첨확률이 낮아진 반면, 부양가족 수가 많고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긴 40~50대 실수요자들의 당첨확률이 높아졌다.
하지만 청약가점제 시행은 분양시장의 열기를 식히기는커녕 특별공급 청약 쏠림과 입지별 아파트 서열화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귀추가 주목된다.
청약가점제 100% 적용한 `래미안DMC루센티아` 분양… 특별공급 청약 84% 마감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이 10월부터 100%로 실시됨에 따라 특별공급 청약 쏠림과 입지별 아파트 서열화가 더욱 두각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혼부부 등 상대적으로 청약가점이 낮은 경우보다 유리한 특별공급에 몰리고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높은 가점자일수록 좋은 입지의 아파트를 선점해 지역별로 아파트 점수가 매겨지는 것을 뜻한다.
최근 삼성물산이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을 재개발한 `래미안DMC루센티아`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공급 청약에서 전체 159가구 모집에 133가구가 마감돼 약 84%의 마감률을 기록했다.
특히 특별공급 중 가장 많이 할당된 신혼부부의 경우 청약가점제 100% 적용으로 49가구가 모두 소진됐다. 전용면적 59㎡는 6가구 모집에 28명이 지원해 약 4.7: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용 84㎡의 5개 타입도 각각 최대 3:1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업계는 `래미안DMC루센티아`의 84% 특별공급 소진율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강남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와 `래미안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처럼 특별공급 전체 물량이 100% 소진되지 못했지만 공급 물량을 감안할 경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래미안DMC루센티아`는 일반분양 물량 517가구의 약 30%인 159가구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공급됐다. `신반포센트럴자이` 특별공급 44가구와 `래미안강남포레스트` 특별공급 23가구에 비해 특별공급 물량이 최대 7배로 월등히 많다.
식지 않는 `내 집 마련` 열기… 업계 "아파트 서열화만 부각될 것"
하지만 `래미안DMC루센티아`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가 최고 경쟁률 32.91:1, 평균 경쟁률 15.07:1를 기록해 올해 서울 지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4.92:1와 비슷한 결과여서 중소형 면적에 대해 청약가점제를 100% 적용한 것도 내 집 마련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는 업계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 385가구 중 3%에 해당되는 적은 물량이지만 청약가점제와 추첨제가 모두 적용된 유일한 타입이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는 저렴한 분양가에 가점에 관계없이 추첨 운에 맡겨볼 수 있는 대형 면적에도 꽤 많은 362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몰렸다는 점이 특이하다.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소형의 인기도 식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 49가구만 공급된 전용 59㎡의 경우 1454개의 1순위 통장이 몰려 29.67: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00% 가점제로 진행되는 만큼 이후 최고 가점과 평균 가점이 얼마나 될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후 분양단지들에 일종의 청약 가점 커트라인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공급물량이 많았던 전용 84C㎡ 타입의 경우 95가구 공급에 가장 많은 1654명이 신청해 17.2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C㎡형의 경우 유상 옵션을 통해 한 집을 2개로 나눌 수 있어 부분 임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임대수익을 노리는 사람들도 청약을 신청을 많이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중소형 면적에 대해 청약가점제 100% 적용이 시작됐지만 청약경쟁률엔 큰 변화가 없어 정부의 청약 규제가 크게 먹혀들지 않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괜찮은 입지의 브랜드 아파트는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청약가점제 100%라는 변수가 있지만 사람들의 내 집 마련 욕구가 여전히 크다는 것을 이번 청약 결과가 보여준 것이다. 되레 아파트 서열화만 더욱 부각될 것이다"고 말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이번 청약가점제 100% 시행으로 무주택자나 다자녀가구 등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유리해졌지만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1주택자 등은 입지 좋은 곳에 당첨 받기 힘든 시장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인해 분양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보완책을 통해 분양시장의 과열 양상을 잠재울지 혹은 방치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10월부터 청약가점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분양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이 상향되면서 부양가족 수가 적고 무주택기간이 짧은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은 청약 당첨확률이 낮아진 반면, 부양가족 수가 많고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긴 40~50대 실수요자들의 당첨확률이 높아졌다.
하지만 청약가점제 시행은 분양시장의 열기를 식히기는커녕 특별공급 청약 쏠림과 입지별 아파트 서열화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귀추가 주목된다.
청약가점제 100% 적용한 `래미안DMC루센티아` 분양… 특별공급 청약 84% 마감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이 10월부터 100%로 실시됨에 따라 특별공급 청약 쏠림과 입지별 아파트 서열화가 더욱 두각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혼부부 등 상대적으로 청약가점이 낮은 경우보다 유리한 특별공급에 몰리고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높은 가점자일수록 좋은 입지의 아파트를 선점해 지역별로 아파트 점수가 매겨지는 것을 뜻한다.
최근 삼성물산이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을 재개발한 `래미안DMC루센티아`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공급 청약에서 전체 159가구 모집에 133가구가 마감돼 약 84%의 마감률을 기록했다.
특히 특별공급 중 가장 많이 할당된 신혼부부의 경우 청약가점제 100% 적용으로 49가구가 모두 소진됐다. 전용면적 59㎡는 6가구 모집에 28명이 지원해 약 4.7: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용 84㎡의 5개 타입도 각각 최대 3:1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업계는 `래미안DMC루센티아`의 84% 특별공급 소진율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강남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와 `래미안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처럼 특별공급 전체 물량이 100% 소진되지 못했지만 공급 물량을 감안할 경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래미안DMC루센티아`는 일반분양 물량 517가구의 약 30%인 159가구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공급됐다. `신반포센트럴자이` 특별공급 44가구와 `래미안강남포레스트` 특별공급 23가구에 비해 특별공급 물량이 최대 7배로 월등히 많다.
식지 않는 `내 집 마련` 열기… 업계 "아파트 서열화만 부각될 것"
하지만 `래미안DMC루센티아`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가 최고 경쟁률 32.91:1, 평균 경쟁률 15.07:1를 기록해 올해 서울 지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4.92:1와 비슷한 결과여서 중소형 면적에 대해 청약가점제를 100% 적용한 것도 내 집 마련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는 업계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 385가구 중 3%에 해당되는 적은 물량이지만 청약가점제와 추첨제가 모두 적용된 유일한 타입이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는 저렴한 분양가에 가점에 관계없이 추첨 운에 맡겨볼 수 있는 대형 면적에도 꽤 많은 362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몰렸다는 점이 특이하다.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소형의 인기도 식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 49가구만 공급된 전용 59㎡의 경우 1454개의 1순위 통장이 몰려 29.67: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00% 가점제로 진행되는 만큼 이후 최고 가점과 평균 가점이 얼마나 될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후 분양단지들에 일종의 청약 가점 커트라인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공급물량이 많았던 전용 84C㎡ 타입의 경우 95가구 공급에 가장 많은 1654명이 신청해 17.2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C㎡형의 경우 유상 옵션을 통해 한 집을 2개로 나눌 수 있어 부분 임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임대수익을 노리는 사람들도 청약을 신청을 많이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중소형 면적에 대해 청약가점제 100% 적용이 시작됐지만 청약경쟁률엔 큰 변화가 없어 정부의 청약 규제가 크게 먹혀들지 않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괜찮은 입지의 브랜드 아파트는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청약가점제 100%라는 변수가 있지만 사람들의 내 집 마련 욕구가 여전히 크다는 것을 이번 청약 결과가 보여준 것이다. 되레 아파트 서열화만 더욱 부각될 것이다"고 말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이번 청약가점제 100% 시행으로 무주택자나 다자녀가구 등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유리해졌지만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1주택자 등은 입지 좋은 곳에 당첨 받기 힘든 시장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인해 분양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보완책을 통해 분양시장의 과열 양상을 잠재울지 혹은 방치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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