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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ㆍ2 대책 영향?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감
repoter : 박소희 기자 ( shp6400@naver.com ) 등록일 : 2017-10-31 16:38:08 · 공유일 : 2017-10-31 20:02:03


[아유경제=박소희 기자]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작년 동월에 비해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8ㆍ2 대책의 영향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오늘(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463건, 하루 평균 115건으로 지난해 동월 1만2878건, 하루 평균 415.5건에 비해 75%나 감소했다. 이는 2008년 10월 2209건 이후 두 번째로 적은 거래량이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10월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4월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8월 1만4776건으로 올해 가장 많은 거래량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감소세를 보여 지난 9월 8357건, 10월 3463건을 기록했다.

가장 감소폭이 컸던 지역은 동작구다. 동작구는 지난해 10월 580건이었으나 올해 113건으로 전년의 19%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이어 강동구가 지난해 10월 858건에서 올해 177건으로 79.4%의 감소폭을 보였으며 성동구는 482건에서 100건으로 79.3%, 마포구는 509건에서 111건으로 78.2%, 양천구는 631건에서 141건으로 77.7%의 감소폭을 보였다.

이에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감소폭의 원인을 8ㆍ2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8ㆍ2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서울은 27개구 모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강동, 용산, 성동, 노원, 마포, 양천, 영등포, 강서구는 투기지구로 중복지정이 되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가 강화되고 기본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로 제한되는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따라서 동작구를 제외하고 거래량이 눈의 띄게 감소한 지역이 모두 투기과열지구와 함께 투기지구로 중복 지정된 곳이다.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활발해 주목을 받고 있던 노원구 역시 지난 8월 1663건으로 서울 지역 중 가장 높은 거래량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777건, 10월 317건으로 급감했다. 이 역시 지난해 10월 1265건에 비하면 큰 감소폭을 보인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들 대부분 집을 넓혀가려고 할 경우 대출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8ㆍ2 부동산대책으로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대출이 막히니 매매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10ㆍ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추가되면서 아파트 거래량 급감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대출규제와 함께 금리 인상 부담금까지 커져 당분간 주택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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