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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전국 사찰 소장 목판 9건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ㆍ예고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7-11-14 15:51:20 · 공유일 : 2017-11-14 20:01:53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묘법연화경 목판 등 9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보물 지정 예고된 대상은 문화재청이 비지정 사찰 문화재의 가치 발굴과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불교문화재연구소와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전국 사찰 소장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의 성과이다. 2014년과 2015년에 조사한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 있는 사찰에서 소장한 목판 중 완전성, 제작 시기, 보존상태, 희소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총 9건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해남 대흥사 소장 묘법연화경 목판(妙法蓮華經 木板)은 1450년 문종의 병세가 나빠지자 안평대군 이용(李瑢) 등이 발원(發願, 부처에게 소원을 빌다)하여 활자로 새긴 초주갑인자(初鑄甲寅字) 묘법연화경을 명종 16년(1561년)에 전남 장흥 천관사(天冠寺)에서 목판에 새긴 것이다. 갑인자본 계열 묘법연화경은 황해도 자비령사(1493년), 충청도 무량사(1493년), 경상도 신흥사(1545년) 등지에서 간행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 전해지지 않는다.

따라서 대흥사 소장 묘법연화경 목판은 유일본이자 시기적으로 가장 오래된 판본으로 전래되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할 가치가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한 묘법연화경 등 9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ㆍ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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