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현우 기자] "누구는 2억3000만 원, 누구는 2억1000만 원… 못 믿지 코를 끼우면… 과천 A구역 재건축사업은 얼마였는데… 내가 소개해서 산 사람은 몇 명인데…" 홍보직원들과 통화 녹취록 등 현장에서의 다양한 녹취가 실제로 존재했다.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이 시끄럽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등에는 경쟁을 원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리고 있으며, 이곳의 일부 대의원과 조합원들이 구청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
그 내용인즉, 특정 시공자를 지지하지 말라는 주장으로 수의계약 방식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곳 일부 대의원들이 본보에 단독으로 보내온 대의원회 카톡방 캡처(초기부터 모든 캡처)와 더불어 과거 근무했던 홍보직원들의 녹취록 등을 본지에서 단독 확보했다.
이곳의 한 조합원은 "속기록과 공인기관에 음성분석 등을 통해 녹음 내용에 대해서도 정확한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캡처된 대의원회 카톡방을 보면 입찰진행 모든 과정을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총회 대행 업체도 수의계약인가! 일부 조합원들 무소불위의 조합 집행부 `반발`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사업은 수많은 재건축 현장에서도 특별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까지 9명의 이사가 모두 월급을 받고 있고 총회 대행도 없이 조합 자체적으로 비용을 정리하고 총회를 진행해 왔다. 그만큼 조합 집행부에 대한 신뢰가 강한 조합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또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를 피할 경우에 수억 원대의 인센티브를 조합 집행부에서 받기로 조합원총회에서 의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를 두고 서울시와 관할관청의 전수조사가 진행됐었고, 조합은 총회 대행을 뽑아 시공자선정총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 대의원은 "총회 대행 업체를 선정하는데 입찰공고도 없고 견적서 달랑 2장과 계약안을 올려 대의원회에서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왜 서울 소재 업체도 아닌 지방의 업체를 선정하는지도 이해가 가지 않는 가운데 특정 시공자와의 유착 의혹이 있어 보인다. 이렇게 대의원회에서 모든 걸 결정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소지가 있어 보여 우려가 크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대의원은 "수의계약을 앞두고 불법 홍보를 한 회사는 신고하라는 조합의 문자가 연일 오고 있다"며 "과거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사업은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이 관심을 가지고 홍보요원들이 다녔다. 임원 들의 전화 통화 내역과 정황들을 정확히 조사하면 과연 이사들 중 외부에서 홍보요원 및 시공자 직원을 만난 적이 없었는지 의문이 난다. 워낙 당당하고 법을 준수한다고 하니 이번에 사업이 지연되더라도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조합 측의 주장대로 불법 홍보를 한 업체들을 모두 조사해야 한다며 5개 사 시공자 관계자들을 모두 조사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 조합 집행부에서 특정 시공자를 비호했는지 아닌지는 조사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현재 대림산업의 홍보직원들은 제안서를 알리기 위해 이곳 조합원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압수수색이 벌어지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2014년 전의 일로 본사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사업에 진심을 다해 입찰에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입찰 순으로 순번을 정한다는데 최선을 다해 준비한 입찰제안서를 조합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조합의 입찰지침서에 따라 입찰에 참여했을 뿐 조합과의 특별한 커넥션은 절대 없다"고 못 박았다.
유관 업계 한 소식통은 "5개 사 담당 부장과의 통화 중 수원 영통구역 관련 시공자 모임에서 관련 주장들을 들을 수 있었다. 이곳에는 브로커가 있는데 `홍보비용을 쓸 필요가 없다`, `계약을 해주면…` 등 다양한 주장을 들었다. 5개 사 중 이런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과반 수 이상 담당부장들이 밝혔다"고 주장했다.
한국주택문화연구원 한 관계자는 "녹취록과 캡처들을 보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일부 비선실세들의 입김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조합장보다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인센티브를 높게 받는 비선실세의 통화 목소리를 듣고 설마 이런 일들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특히 일부 기자들을 쓰레기로 표현하는 공지를 보며 재건축사업의 씁쓸한 단면이 드러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각사의 제안서 모두 공개해라! 대의원들의 선택은?
이곳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 임원의 친척들이 대거 포진된 대의원회에 대해서도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 불거지고 있다"며 "조합 집행부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 된다"고 피력했다.
특히 이곳의 한 대의원은 불의에 맞서야 한다며 입찰 순서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려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조합 집행부 측은 불법 홍보활동을 한 대림산업은 절대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뽑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조합에 일부 조합원들이 전화를 걸어 문의한 녹취록을 살펴보면 누가 봐도 특정 시공자를 지지하는 녹취를 들을 수 있었다.
이곳의 한 대의원은 "법보다 위에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 조합이 있는 것 같다. 벼슬인지 모르겠지만 조합을 이끌고 있다는 사람이 `구청직원을 감사과에 고발한다`며 대의원 카톡방에 명시하고 대의원들을 간첩에 비유하며 해지 소송을 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총회 대행 업체를 견적서만 뽑는 조합도 전국에서 이곳이 유일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대의원은 "이 구역의 밴드와 카톡방에는 특정 시공자의 수주기획사 등과 언론사 등의 이름이 기재돼 있다. 법인 대표는 등기부 등본을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조합에서 구에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하고 있는 만큼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도 검토가 이뤄져야한다. `아니면 말고`란 얕은 지식의 발언을 공식적인 밴드와 카톡방에서 조합 임원이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와 정반대로 법과 원칙을 지켜 시공사선정을 하겠다는 문정136재건축 조합. 시공사들의 불법홍보내용을 고발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조합과 시공사들간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치열한 법적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문정동 136 재건축.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한 도시정비사업 관련 로펌의 자문서와 송파구청의 공문 등을 본지에 기재하며 향후 속기록ㆍ녹취록을 통해 심층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 <송파구청에서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 구역에 보내온 공문>
아유경제 편집국입니다. 일부 대의원님들이 대의원회 카톡방 캡쳐를 두고
항의 전화를 해주셔서 공식적으로 사과드립니다.
진실은 증거로 말할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공식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펙트 전달 차 기사에 캡쳐사진을 올리게된 것입니다.
다시한번 개인적으로 상처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공식적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적법한 절차법이 있는 게 재건축사업입니다.
개인감정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조합원들의 알 권리가 있는 것이기에
아유경제 역시 의혹을 알리고자 하는 일부 대의원님들과 조합원들의 의견을 경청했을 뿐입니다.
도시정비사업 관련 매체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문사로써
좀 더 신중하게 기사를 작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처 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 <문정동 재건축 공식밴드방 캡쳐>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누구는 2억3000만 원, 누구는 2억1000만 원… 못 믿지 코를 끼우면… 과천 A구역 재건축사업은 얼마였는데… 내가 소개해서 산 사람은 몇 명인데…" 홍보직원들과 통화 녹취록 등 현장에서의 다양한 녹취가 실제로 존재했다.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이 시끄럽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등에는 경쟁을 원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리고 있으며, 이곳의 일부 대의원과 조합원들이 구청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
그 내용인즉, 특정 시공자를 지지하지 말라는 주장으로 수의계약 방식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곳 일부 대의원들이 본보에 단독으로 보내온 대의원회 카톡방 캡처(초기부터 모든 캡처)와 더불어 과거 근무했던 홍보직원들의 녹취록 등을 본지에서 단독 확보했다.
이곳의 한 조합원은 "속기록과 공인기관에 음성분석 등을 통해 녹음 내용에 대해서도 정확한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캡처된 대의원회 카톡방을 보면 입찰진행 모든 과정을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총회 대행 업체도 수의계약인가! 일부 조합원들 무소불위의 조합 집행부 `반발`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사업은 수많은 재건축 현장에서도 특별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까지 9명의 이사가 모두 월급을 받고 있고 총회 대행도 없이 조합 자체적으로 비용을 정리하고 총회를 진행해 왔다. 그만큼 조합 집행부에 대한 신뢰가 강한 조합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또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를 피할 경우에 수억 원대의 인센티브를 조합 집행부에서 받기로 조합원총회에서 의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를 두고 서울시와 관할관청의 전수조사가 진행됐었고, 조합은 총회 대행을 뽑아 시공자선정총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 대의원은 "총회 대행 업체를 선정하는데 입찰공고도 없고 견적서 달랑 2장과 계약안을 올려 대의원회에서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왜 서울 소재 업체도 아닌 지방의 업체를 선정하는지도 이해가 가지 않는 가운데 특정 시공자와의 유착 의혹이 있어 보인다. 이렇게 대의원회에서 모든 걸 결정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소지가 있어 보여 우려가 크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대의원은 "수의계약을 앞두고 불법 홍보를 한 회사는 신고하라는 조합의 문자가 연일 오고 있다"며 "과거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사업은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이 관심을 가지고 홍보요원들이 다녔다. 임원 들의 전화 통화 내역과 정황들을 정확히 조사하면 과연 이사들 중 외부에서 홍보요원 및 시공자 직원을 만난 적이 없었는지 의문이 난다. 워낙 당당하고 법을 준수한다고 하니 이번에 사업이 지연되더라도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조합 측의 주장대로 불법 홍보를 한 업체들을 모두 조사해야 한다며 5개 사 시공자 관계자들을 모두 조사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 조합 집행부에서 특정 시공자를 비호했는지 아닌지는 조사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현재 대림산업의 홍보직원들은 제안서를 알리기 위해 이곳 조합원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압수수색이 벌어지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2014년 전의 일로 본사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사업에 진심을 다해 입찰에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입찰 순으로 순번을 정한다는데 최선을 다해 준비한 입찰제안서를 조합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조합의 입찰지침서에 따라 입찰에 참여했을 뿐 조합과의 특별한 커넥션은 절대 없다"고 못 박았다.
유관 업계 한 소식통은 "5개 사 담당 부장과의 통화 중 수원 영통구역 관련 시공자 모임에서 관련 주장들을 들을 수 있었다. 이곳에는 브로커가 있는데 `홍보비용을 쓸 필요가 없다`, `계약을 해주면…` 등 다양한 주장을 들었다. 5개 사 중 이런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과반 수 이상 담당부장들이 밝혔다"고 주장했다.
한국주택문화연구원 한 관계자는 "녹취록과 캡처들을 보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일부 비선실세들의 입김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조합장보다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인센티브를 높게 받는 비선실세의 통화 목소리를 듣고 설마 이런 일들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특히 일부 기자들을 쓰레기로 표현하는 공지를 보며 재건축사업의 씁쓸한 단면이 드러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각사의 제안서 모두 공개해라! 대의원들의 선택은?
이곳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 임원의 친척들이 대거 포진된 대의원회에 대해서도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 불거지고 있다"며 "조합 집행부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 된다"고 피력했다.
특히 이곳의 한 대의원은 불의에 맞서야 한다며 입찰 순서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려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조합 집행부 측은 불법 홍보활동을 한 대림산업은 절대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뽑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조합에 일부 조합원들이 전화를 걸어 문의한 녹취록을 살펴보면 누가 봐도 특정 시공자를 지지하는 녹취를 들을 수 있었다.
이곳의 한 대의원은 "법보다 위에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 조합이 있는 것 같다. 벼슬인지 모르겠지만 조합을 이끌고 있다는 사람이 `구청직원을 감사과에 고발한다`며 대의원 카톡방에 명시하고 대의원들을 간첩에 비유하며 해지 소송을 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총회 대행 업체를 견적서만 뽑는 조합도 전국에서 이곳이 유일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대의원은 "이 구역의 밴드와 카톡방에는 특정 시공자의 수주기획사 등과 언론사 등의 이름이 기재돼 있다. 법인 대표는 등기부 등본을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조합에서 구에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하고 있는 만큼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도 검토가 이뤄져야한다. `아니면 말고`란 얕은 지식의 발언을 공식적인 밴드와 카톡방에서 조합 임원이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와 정반대로 법과 원칙을 지켜 시공사선정을 하겠다는 문정136재건축 조합. 시공사들의 불법홍보내용을 고발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조합과 시공사들간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치열한 법적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문정동 136 재건축.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한 도시정비사업 관련 로펌의 자문서와 송파구청의 공문 등을 본지에 기재하며 향후 속기록ㆍ녹취록을 통해 심층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유경제 편집국입니다. 일부 대의원님들이 대의원회 카톡방 캡쳐를 두고
항의 전화를 해주셔서 공식적으로 사과드립니다.
진실은 증거로 말할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공식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펙트 전달 차 기사에 캡쳐사진을 올리게된 것입니다.
다시한번 개인적으로 상처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공식적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적법한 절차법이 있는 게 재건축사업입니다.
개인감정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조합원들의 알 권리가 있는 것이기에
아유경제 역시 의혹을 알리고자 하는 일부 대의원님들과 조합원들의 의견을 경청했을 뿐입니다.
도시정비사업 관련 매체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문사로써
좀 더 신중하게 기사를 작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처 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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