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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변호사 사망 사건에 의혹 제기한 박범계, 왜
repoter : 노우창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7-11-28 11:44:27 · 공유일 : 2017-11-28 13:01:56
[아유경제=노우창 기자] 한 달여 전이다. 소양강댐 입구 주차장에서 국가정보원 소속 정치호 변호사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는 국정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자살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유족은 납득하지 못했다. 유서도 남기지 않은 죽음에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고개를 끄덕였다.

박범계 최고위원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호 변호사의 사망 사건에 검찰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과거 `마티즈 국정원 임모 과장 자살사건`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데다 "유가족은 정치호 변호사가 알고 있던 국정원의 비밀 때문에 결과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이 아닌가 강력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그는 "사라진 두 대의 휴대폰과 서류를 쌌던 보자기의 내용물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범계 최고위원에 따르면, 정치호 변호사가 소지한 휴대폰은 3대였다. 그 중 2G폰 한 대만 발견되고, 나머지 두 대는 사라졌다. 뿐만 아니다. 차량 트렁크에서 보자기 두 장이 가위로 잘린 채 발견됐다. "뭔가 기록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다. 사망 전, 1차 조사를 마친 정치호 변호사는 2차 소환에서 충분한 관계 서류를 모두 제출하기로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정치호 변호사의 죽음은 마티즈 사건 때처럼 국정원이 먼저 알았다.

박범계 최고위원은 "정치호 변호사는 죽기 전 모든 것을 뒤집어 쓸 것 같다며 극도로 불안감을 보였다"면서도 자살 가능성에는 물음표를 달았다. 정치호 변호사의 행동이 자살자의 행동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1차 자살기도를 했던 강원도 강릉의 바다는 행인이 많은 관광명소"였고, "사망 전에 만난 죽마고우는 정치호 변호사가 이상하게 CCTV가 없는 어두운 곳으로만 가려했다고 증언"했다. "정치호 변호사가 본인을 위협하고 있는 어떤 존재들에게 뭔가를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어떤 존재`를 밝히는 게 검찰의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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