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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한파’에 사랑의 온도탑 3년 새 최저
repoter : 정진영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7-12-28 11:59:13 · 공유일 : 2017-12-28 13:01:58


[아유경제=정진영 기자] 올해 `사랑의 온도탑`에 한파가 몰아닥쳤다.

2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범국민 모금운동인 `희망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 지 37일째인 지난 26일까지 모금액은 2085억 원으로 목표액(3994억 원)의 절반을 겨우 넘었다.

목표액의 1%가 채워지면 1도가 오르는 서울 광화문광장의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52.2도에 머물러 지난 3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 2015년 캠페인에서는 같은 기간 사랑의 온도가 각각 69.4도, 66.1도까지 올랐다.

올해 사랑의 온도는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기부 분위기 조성이 어려웠던 지난해 캠페인(38일째 58.0도)보다도 낮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 목표액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기부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은 올해 들어 불우아동을 위한 기부금 128억 원을 유용한 `새희망씨앗` 사건, 희소병 딸을 위한 기부금 12억 원을 챙긴 이영학 사건 등이 연달아 터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모금회 관계자는 "기부금을 유용한 사건들이 국민의 공분을 사면서 기부에 대한 신뢰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모금 단체들도 줄어든 기부금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중소규모 단체들은 존립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은 전했다.

모금단체 관계자는 "그나마 이름이 잘 알려진 단체는 사정이 나은 편"이라며 "소소한 사업을 열심히 하는 단체들이 재정적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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