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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부동산114’ 인수 초읽기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01-03 17:24:28 · 공유일 : 2018-01-03 20:02:16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미래에셋 금융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114`를 인수한다.

지난달(2017년 12월) 29일 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캐피탈 및 미래에셋컨설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조건과 세부사항은 아직 검토ㆍ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거래가는 7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1996년 설립된 부동산114는 아파트 시세, 매물, 분양 정보 등과 관련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민간 정보업체다.

2008년 미래에셋그룹 지주회사 격인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컨설팅이 인수해 각각 지분 71.91%와 23.84% 등 총 95.75%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매출 14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이사회를 개최해 부동산114 인수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 종합부동산회사로 커 나가기 위해 부동산114가 보유한 부동산 빅데이터와 부동산 개발 정보를 부동산 개발사업 등에서 활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허나 부동산업계에서는 건설기업이 부동산 시세 정보를 다루는 구조가 됐기 때문에 많은 보도매체 자료의 근거가 됐던 부동산114의 신뢰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 분양 자료는 유리하게 포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자칫 그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114는 현재 부동산 포털 사이트 중 가장 규모가 크지만 정보의 공정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재기가 어려울 수 있다"며 "현대산업개발의 홍보 회사로 전락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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