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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 증시의 차이점
repoter : 이재만 팀장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8-01-26 11:17:26 · 공유일 : 2018-01-26 13:01:55


미국의 섹터간 주가수익률 편차는 국내 보다 낮다. 미국 증시는 섹터별로 고른 상승세를 보인 반면 국내는 특정 섹터를 중심으로 상승했다는 뜻이다. 섹터별로 고르게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의 고민은 `버블의 정점 형성` 여부다. 최근 미국 정부의 셧다운(폐쇄) 우려까지 부각되고 있어 고민의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

그러나 버블 정점 형성 여부는 정치보다는 장단기금리차(10년물-2년물: 현재 +0.6%p)로 판단할 수 있다. 장단기금리차가 마이너스권에 진입한 국면에서 버블의 정점이 형성된다. 2000년 상반기와 2007년 하반기 버블 정점 형성 시 나타난 공통점이다.

단, 전략 측면에서 보면 장단기금리차의 역전 현상을 미리 예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보다 실제 역전 이후 주식 비중을 축소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2000년 나스닥지수의 정점은 장단기금리차 역전 1개월 후인 3월, 2007년 S&P500지수의 정점은 장단기금리차 역전 13개월 후에 형성됐다.

현재가 미국 주도의 글로벌 증시 상승국면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장단기금리차 마이너스권 진입 이후 2007년 보다는 빠른 대응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2000년 경험을 감안하더라도 현 시점에서 미국 증시의 버블 정점 형성을 고민하기에는 너무 빠르다.

특정 섹터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는 국내 증시의 고민은 `(주도주) 쏠림현상으로 인한 소외감`이다. 쏠림현상의 소외감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국내 성장주대비 가치주의 상대강도를 보면 지난해 9월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MSCI지수 기준, 쏠림현상으로 인한 소외감 심화). 국내 성장주대비 가치주의 상대강도 추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지표가 바로 미국의 장단기금리차다. 미국 장단기금리차의 장기적인 하락세를 논하기 보다는 단기 상승 반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최근 물가 관련 지표의 상승 기대가 반영되면서 미국 국채 2년물 보다 10년물에 대한 투기적인 매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가치주의 반전 시그널은 넓게 보면 성장주 또는 특정섹터에 대한 쏠림완화로도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이달 말~2월 초 기업 실적 발표가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실적/배당정책/밸류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MSCI 글로벌 대비 국내 기업 이익의 상대강도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증시와의 배당수익률 격차도 2007년 이후 가장 좁은 수준까지 차이를 줄였다.

그러나 국내 증시 12개월 예상PER은 8.8배로 글로벌 대비 54%로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KOSPI 소외현상 완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는 시기다.

참고로 삼성전자(2017년 순이익 증가율 +84%/2018년 +19%)와 SK하이닉스의 2018년 이익증가율은 2017년 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예상PER 7.4배와 4.1배로 대표적으로 PER이 낮은 기업들이다.

두 기업의 경우 올해 이익 증가율 보다는 증익(增益)과 감익(減益) 여부가 중요하다. 두 기업 모두 올해 증익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두 기업의 KOSPI 대비 상대 PER은 81%와 46%로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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