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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규제 여파에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02-12 16:32:52 · 공유일 : 2018-02-12 20:02:14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8ㆍ2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 강도가 높아지면서 중대형 아파트의 거래량과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114의 주택면적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분석에 따르면 전국의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값은 8ㆍ2부동산 대책 이후 6개월간 평균 2.94%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 아파트값이 2.38%, 60~85㎡가 2.78% 오른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지난해 8ㆍ2 부동산 대책 이전 6개월간 전국 아파트 전용면적 85㎡ 초과 상승률은 2.97%로 전용면적 60㎡ 이하(3.16%)나 60~85㎡(3.53%) 보다 낮았다. 8ㆍ2 부동산 대책 이후 중소형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는 사이 중대형은 되레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최근 중대형 아파트값 강세 추이는 한국감정원(이하 감정원)의 규모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조사에서도 나타난다. 감정원이 지난해 11월 전체 지수를 100으로 재산정한 가운데 지난 1월 전용면적 60㎡ 이하의 아파트는 매매가격지수가 100으로 변동이 없었던 반면 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는 100.8, 135㎡ 초과는 101.0을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중대형의 오름폭이 컸다.

아울러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전국의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8ㆍ2 부동산 대책 이전 5개월간 총 23만8550건이었으나 8ㆍ2 부동산 대책 이후 5개월간은 18만5496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8ㆍ2 부동산 대책 이전 5개월간 4만167건이 거래됐으나 대책 이후에는 4만342건으로 증가했다. 최근까지 중소형 아파트값이 너무 많이 오르다보니 정부 규제 강화 이후 수요가 주춤해진 반면, 가격이 저평가된 중대형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해진 것이다.

유관 업계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종부세율이 강화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주택 수를 줄이는 대신 주택형을 종전보다 넓게 쓰려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절대 금액이 비싼 서울보다는 수도권, 지방에서 더욱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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