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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재개발, 9년 만에 사업 본격 돌입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02-26 17:05:46 · 공유일 : 2018-02-26 20:02:05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서울 마지막 달동네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이 약 9년 만에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주거지보전사업을 포함한 `백사마을 정비계획 변경 입안제안서`를 이달 6일 노원구에 제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서울 도심부 개발로 쫓겨난 철거민이 이주한 정착지다. 2009년 5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시행자의 무리한 정비계획 변경 요구와 주민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체됐다.

서울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주민갈등 중재뿐 아니라 시ㆍ구ㆍ전문가 합동점검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백사마을 정비사업은 보전에 방점을 둔 도시재생과 전면철거 방식의 재개발을 병행하는 새로운 유형으로 추진된다. 신규 아파트와 과거부터 자생적으로 자리잡은 골목길이 살아있는 지역으로 꾸미겠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서울시는 백사마을 부지 18만8900㎡ 중 22%인 약 4만2000㎡에 골목길, 작은 마당 등 1960~1970년대 서민의 주거ㆍ문화생활사를 간직한 특성을 보전하면서 지상 1~3층짜리 저층형 임대주택 698가구를 건설하는 주거지보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부지 14만6900㎡에는 기존 낡은 주택을 헐고 아파트 1840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백사마을 주거지보전사업은 전면철거 재개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저층주거지 가치를 회복하는 서울형 주거재생 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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