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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값, 0.09% 하락… 5년 10개월 만에 ‘최대 낙폭’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05-25 15:27:52 · 공유일 : 2018-05-25 20:02:01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경기 침체와 공급물량 증가, 고강도 규제 정책 등의 여파로 지방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하 감정원)이 24일 발표한 이달 셋째주(21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하락했다. 이는 2013년 8월 둘째주 -0.05%를 기록한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주간 단위로는 가장 큰 낙폭이다.

특히 지방의 아파트값이 -0.09%로 2012년 7월 둘째주(-0.0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조선업 불황으로 직격탄을 맞은 거제시 등 경남지역의 아파트값은 금주 0.33% 떨어졌다. 감정원이 2012년 주간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이래 주간 단위로 하락폭이 가장 큰 것이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충남도 역시 지난주 -0.13%에서 금주 –0.14%로, 충북은 지난주 -0.04%에서 금주 -0.14%로 낙폭이 커졌다.

서울 강남 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05% 떨어져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초구 반포현대 아파트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이 공개된 이후 강남권 재건축시장에 부담금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선거 이후 보유세 인상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움츠러들었다. 서초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2% 하락했고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8% 하락하며 지난해 8ㆍ2 부동산 대책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지난주 보합이던 강동구는 이번 주 0.01% 상승했다. 도심권은 용산구(0.09%)의 강세로 0.11% 오르며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대문(0.17%)·마포(0.13%) 등이 강세를 보인 서북권도 지난주 0.11%에서 금주 0.14%로 오름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4%로 지난주(0.03%)보다 높았다.

한편, 안전진단 강화 등의 여파로 최근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양천구는 저가 매물이 회수되며 이번주 내림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경기도는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확대돼 0.02% 내렸다. 과천의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고 평택시는 0.28%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방은 최근 지역 경기 침체와 입주물량 증가, 인구 유출 등으로 주택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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